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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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의 ‘밥란’에 담긴 뜻은 자는 조수진 의원이 양천 갑 지역구에 머물 수 있다는 희망을 일찌감치 포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조수진쯤 되는 눈칫밥과 경륜이면 어디에서 우물을 파야 물길이 솟구치고, 어느 곳으로 줄을 서야만 튼튼한 동아줄을 잡을지 훤하게 꿰차고 있으리라 2023-04-0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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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우울한 미래 여당이 집권세력 전체의 면역력을 고루 키워줄 백신 구실을 못하니 악재만 터졌다 하면 정권이 중병에 걸려 골골댄다. 집권당이 대통령실의 헛발질에 제때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못하는 까닭에 윤석열 대통령이 23분 동안 국무회의에서 신들린 듯한 독백을 하며 스스로를 우리에게는 고 추송웅 배우가 열연한 모노드라마, 즉 일인극으로 더 잘 알려진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빨간 피터의 고백」에서 ‘인간 호소인’으로 등장하는 원숭이 꼴이 되고 만다 2023-03-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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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대착각이 현 정권을 말아먹었다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대한민국 최고위급 관료들의 열띠고 진지한 토의가 벌어져야 옳을 국무회의가 대통령 일방이 본인만의 검증되지 않은 설익고 조야한 비과학적 신념들을 일방적으로 떠들썩하게 쏟아내는 ‘국무독백’이 돼버리는 엽기적인 진풍경을 국민들은 드디어 TV 생중계로 생생하게 목격했다. 23분에 달하는 윤 대통령의 신들린 듯한 독백을 목도한 전국의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 중 과연 몇 프로나 윤석열표 외치가 성공했음을 믿게 됐을까? 현 정권의 주 69시간 노동제가 올바르고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납득하게 되었을까? 2023-03-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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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미래를 묻거든 태영호를 보게 하라 윤석열이 알고 있는 보수주의의 세상은 좁아도 너무나 좁다. 그 비좁은 ‘우리식 보수주의의’ 우물 속으로 윤석열은 현재의 집권세력 대다수를 끌고 들어가 앉은 양상이다. 그리고 개굴개굴 목청도 좋게 노래를 한다. 이 모두가 자유와 번영과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2023-03-0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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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때 이른 몰락의 시작 2023년 3월 8일, 이날은 윤석열의 태양이 하늘에 가장 높이 뜬 날로 역사에 기록될 터이다. 이제 남은 건 그 태양이 저무는 일뿐이다. 윤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대거 출마시키려고 애지중지해온 검사들은 중천에 떠오른 해가 영원히 제자리에 머물게끔 태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려 나설지도 모르겠다 2023-03-0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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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아닌 윤석열이 쫄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포괄이 마침내 윤 대통령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해 저격한 사건은 포괄적 공직선거법 위반의 전형적 사례였다 2023-03-0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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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은 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가 제1야당은 실패해도 제1야당이 자리를 지킨다. 집권여당이 실패하면 정권을 잃고서 야당의 지위로 내려앉고 만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실패에 더욱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2023-03-0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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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윤석열을 이기려면 윤석열과 이재명의 싸움의 궁극적 승자는 집토끼가 없으면 잠시도 생존이 불가능한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선도적으로 단절하는 측에서 등장할 것 2023-03-0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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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학폭 검사를 왜 밀어줬을까 윤석열 대통령, 무능인가 공범인가“검사 50명 공천 대기” 현재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사를 중심으로 여의도 정치권을 떠돌고 있는 위와 같은 풍문을 처음 전해 듣고서 나는 “설마~”를 입속으로 조용히 되뇌며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편애가 아무리 심각하기로서니 전ㆍ현직 검사 50명을 보... 2023-02-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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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상처뿐인 탈출 법무부가 제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무기명 표결에서 부결되었다.2월 27일 월요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찬성표가 오히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2023-02-27 하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