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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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상민과 윤핵관으로 빠르게 가” “미디어는 메시지다.” 캐나다 태생의 미디어 연구가 마셜 매클루언이 생전에 남겼던 이러한 명제가 맥락에 정확히 와 닿는 순간이었다. 임기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과 기조로 국정을 운영해나갈지에 관한 메시지가 그의 신년인터뷰가 게재된 매체, 곧 미디어의 제호에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윤... 2023-01-0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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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이명박근혜의 영남삼국지 이명박의 귀환이명박 전 대통령이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연말 단행된 신년 특별 사면복권 대상에 이 전 대통령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자연인 이명박이 논현동 사저로 4년 9개월 만에 귀가했다는 점이 아니다. 이 전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친이계의 정치적 권토중래를 방해해온 마지막 법률적 장애물이 ... 2023-01-0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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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후계자는 한동훈이 아닌 이상민 윤석열, 동아일보를 버렸다동아일보가 윤석열 정권의 내후년 총선 패배 가능성을 우려하는 논설을 거의 연일 지면에 게재하고 있다. 이번에는 이승헌 편집국 부국장이 출동해 윤 대통령이 꿈꾸는 국민의힘의 미래상은 국정을 힘있게 추동하는 원내 1당이 아닌, 저들만의 폐쇄적인 ‘윤핵관 월드’로 평가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ldqu... 2022-12-2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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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오를 재평가시키다 윤석열 앞에만 서면 이명박도 진보적2022년이 저물어간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한 해에는 사회 전반에 활력과 기대감이 흘러넘쳐야 정상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등장 첫해를 맞이한 올해에는 사방에 잿빛만이 감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의 춥고 배고픈 현실을 생각하면 대다수 국민들의 표정이 밝지 ... 2022-12-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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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쇼군(將軍)이 되려는가 윤석열의 신센구미 윤핵관“지지층을 넓히면 흥하고, 지지층을 좁히면 망한다.”유명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가 되풀이해 강조해온 근대 대의민주주의 정치의 불변의 철칙이다.“보수, 영남, 60대 남성”집권 6개월을 맞이한 윤석열 정권의 세 가지 중심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들에게 신센구미 역할을 부... 2022-12-2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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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질투는 국민의힘의 힘’ 반칙왕 윤석열의 탄생보수일간지 삼총사 조중동 트리오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우호도와 친밀성을 기준으로 줄을 세운다면 변함없이 조중동 순서가 된다. 지면신문에 한정해 고찰ㆍ평가하면 윤석열 정부를 향한 끈적끈적한 애정과 일체감에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가히 난형난제 급이다. 그러나 두 신문사의 자매매체로 일컬어질 TV조선... 2022-12-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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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은 곧 무너질 모래성 윤석열의 이기적인 놀부 심보윤석열 대통령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폭주는 민심의 여망이 철저히 배제된 그들만의 체육관 전당대회를 현재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기어이 강행하려는 사태에서 화룡점정을 찍고 있다. 당대표 선출을 포함한 정당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는 원칙적으로 해당 정당의 당원들만... 2022-12-1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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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구세주는 누구인가 보혁구도 복원, 윤석열을 살렸다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면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또한 숫자에 불과하다. 허나 여러 정치인들과 이런저런 정치집단들이 아전인수로 제각기 부여하는 의미들이 여론조사에서의 지지도를 숫자 이상의 그 무엇으로 만들어주곤 한다. 이준석을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폭력적으로 몰아낸 직후 줄곧 하향세를 그... 2022-12-1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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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이 당대표가 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When They Go Low, We Go Law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출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미합중국 대선 역사상 최악의 진흙탕 싸움을 벌일 때 다음과 같은 유명한 발언을 남기며 혼탁해질 대로 혼탁해진 선거판에 경종을 울렸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 번역하자면, “... 2022-12-0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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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찬성합니다 강신업, 문성근과 명계남을 유명세로 압도하다필자의 졸필을 읽을 독자들께 먼저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서는 혹시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회장이 누군지 아시는가? 필자가 꾸준히 정치칼럼을 써온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의 대표자 성명까지 세세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다. 대통령 팬클럽 관계자... 2022-12-02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