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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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에는 전진패스가 없다 ‘닥치고 수비’ 축구의 대명사 더불어민주당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대를 자처하는 윤핵관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군사쿠데타 식으로 야밤에 당대표 자리에서 폭력적으로 찍어낸 정변(政變) 사태를 계기로 하여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의 비율이 10명 가운... 2022-11-3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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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같은 궁예’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한다 윤석열이 안철수만 쏙 빼놓은 이유는윤석열 대통령이 장제원, 권성동, 이철규, 윤한홍 등의 윤핵관들을 일제히 집합시켰다. 경제위기와 안보위기가 맞물린 복합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탈출시킬 방안을 강구하려는 모임은 아니었다. 대선 당시 득표율과 비교해 형편없이 추락한 여론조사 지지율에 관한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모색하는 자리... 2022-11-2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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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국민의힘, 총선에서 완패할 운명 2022, ‘윤심당’ 선언“하나의 유령이 국민의힘 당사를 배회하고 있다. 당심이라는 유령이. 이 유령을 불러내고자 국민의힘의 모든 구태 기득권 정치인들이 윤핵관이란 무리의 이름 아래 뭉쳤다.”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1848년 2월에 공동으로 작성ㆍ발표한 「공산당 선언」의 서문 부분을 필자가 임의로 차용ㆍ각... 2022-11-2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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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소환한 ‘합판의 추억’ 합판소문을 아시나요「연개소문」은 SBS 서울방송이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부터 2007에 걸쳐 방송한 대하사극이다. 고구려 관련 사료의 절대적 부족과 수양제 역할을 연기한 배우 김갑수의 신들린 듯한 열연으로 말미암아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로부터 「양제소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연개소문」의 별칭은 하나 더 있었다. 「합판소문」... 2022-11-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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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송파 출마에 이의 있습니다 미합중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이기고도 졌다. ‘공화당 돌풍(Red Wave)’이 거세게 휘몰아칠 거라는 대다수 미국 현지 언론매체들의 판세 예측이 무색하게 여당인 민주당이 상원을 사수하고, 하원 선거에서도 적은 숫자만의 의석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직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당이 상하원 선거는 물론, 주지사 선거에서도 ... 2022-11-1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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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말아먹는 초선 국회의원들 “네가 갱기(경기)를 망치고 있어!” 한국 프로농구리그(KBL)의 강을준 전 LG 세이커스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시절 작전타임 시간에 내뱉은 유명한 말이다. 강을준의 벼락같은 일갈은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지금의 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이 역시 작전타임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지시한 “신명호는 놔두라고”와 ... 2022-11-1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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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함’은 윤석열 정부의 국시(國是)인가 대도시를 필두로 시골의 자그마한 마을들에서조차 우물이 진즉에 사라진 시대이므로 맹자가 했던 유명한 얘기를 필자 임의로 약간 변형ㆍ각색해보련다. 엄마젖을 뗀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서너 살 가량 되어 보이는 아기 하나가 아무것도 모른 채 인도에서 차도 방향으로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아... 2022-11-0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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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대중국 외교 재평가 박근혜의 고독한 결단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달리 합법적이고 민주적 선거 절차를 통해 집권했다. 더욱이 1987년에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래 박근혜는 대선에서 과반수 득표에 성공한 유일한 대통령이었다. 그가 대통령 선... 2022-11-0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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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이 모택동이 될지라도 너무나 달랐던 중소 공산당의 스무 번째 전당대회중국공산당이 2022년 10월 16일에 시작돼 같은 달 22일 폐막된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습근평(習近平)을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전임 국가주석 호금도(胡錦濤)가 대회가 한창 진행되는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건장한 체구의 젊은 남성 경호원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끌려 나가는 돌발적 사... 2022-11-0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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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를 보면 윤석열이 보인다 한국은 하나의 법무법인이다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일본 태생 철학자 오구라 기조가 저술한 책의 제목이다. 무수한 논자들이 그들 글에서 이 책의 내용과 주제를 빈번히 언급해온지라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는 실제로 읽은 사람은 적어도 제목을 아는 사람은 많다는 견지에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필자 역시 책의 제목만 알... 2022-10-25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