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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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당’은 등장할 것인가 ① 한국정치의 전통적인 3대 유혹대한민국 제도정치권에는 세 가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이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첫째는 출마의 유혹이다. 각자의 고유한 전공과 분야에서 화려한 명성과 빛나는 업적을 쌓아온 인사들이 선거 때만 되면 불나방처럼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정치판으로 몰려들기 일쑤였다. 어제 별세한 조순 전 서울시... 2022-06-2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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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과 배현진은 어떻게 다른가 기득권 당권파에 반역하는 박지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돌아왔다. 필자는 그를 거명하면서 ‘전(前)’이라는 글자를 의도적으로 누락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맞닥뜨려 있는 비상하고 총체적인 위기상황이 종식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박지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 2022-06-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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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김건희에 울고 이재명에 웃다 윤석열 정부의 두 가지 신기록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 순조롭지 못하다. 여론조사가 정치의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현대 대의민주주의 정치의 아주 중요한 구성부분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취임한 지 달포밖에 경과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50프로를 밑도는 현상은 윤석열 정부와 새 집권여당인 국... 2022-06-1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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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과 박지현이 더불어민주당을 살린다 쿼바디스 김포공항 “공항고등학교는 이름을 바꿔야 하나?”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김포국제공항을 이전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느닷없이 발표하자 필자는 문득 김포공항 근처에 자리한 서울특별시 관내 어느 고등학교의 이름이 떠올랐다. 만약 이재명 전 지사의 ... 2022-05-3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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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혁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까닭은 골뱅이무침 전당대회를 아시나요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작심발언으로 구 여당이 벌집 건드린 것처럼 시끌시끌하다. 박지현 위원장이 구태 586 정치인들의 용퇴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고질병인 내로남불 행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결행하자 퇴진 대상으로 지목된 직전 집권당, 즉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진 ... 2022-05-2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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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살고 김동연도 사는 길은 지구와 달의 동반 몰락암호화폐 업계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올해 한반도 남쪽에 두 번째로 투하된 비유적 의미의 핵폭탄이다. 첫 번째 핵폭탄은 금년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떨어졌다. 핵을 맞아도 맞은 줄 모를 정도로 통점이 둔감해진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폭발에 수반된 즉각적 반응... 2022-05-2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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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완주해야만 한다 강용석은 세상을 어떻게 놀라게 했나강용석 변호사는 이제껏 남한의 인민대중을 세 차례 놀라게끔 만들었다. 명색이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까지 붙은 전도유망한 수재마저 저렇게 인생을 막가파식으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한 번 놀라게 했고,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장장 20년에 걸쳐 쌓아온 악업을 그 10분의 1에 불과... 2022-05-1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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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은 정말로 무식할까 무지한 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시대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며칠간 장안의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정확히는 세간의 빈축을 사는 대중적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평판은 몹시 좋지 않다. 걸핏하면 이러 차이고 저리 치이는 동네북 신세가 되기 일쑤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열성 지지층마저 차마 ... 2022-05-1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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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검사들을 멀리해야 성공한다 최상의 취임사는 짧은 취임사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오늘 5월 10일 화요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치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단연 긍정적이고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취임사가 아주 짧았다는 점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사를 통틀어 화려한 말의 성찬을 이루기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22-05-1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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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과 문재인을 생각한다 이재명을 울린 문재인의 김영삼 갈라치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영남에서의 한 표가 아쉽고 절박한 입장이었다. 유권자 숫자에서 영남은 호남의 두 배가 넘었다. 이재명이 호남권에서 아무리 몰표를 가져온다고 하여도 영남 지역에서 상당한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는 객관적으로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2022-05-09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