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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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위대한 치킨 게임 손학규 대표는 진정성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인물이다. 자신의 건강이나 이미지 연출은 한참 뒤의 문제일 뿐이다. 거대 양당과 다른 야당들 사이에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실질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손학규 대표의 평소 성정을 감안하건대 그가 중도에 단식을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2018-12-1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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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의 위대한 치킨 게임 손학규 대표는 진정성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인물이다. 자신의 건강이나 이미지 연출은 한참 뒤의 문제일 뿐이다. 거대 양당과 다른 야당들 사이에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실질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손학규 대표의 평소 성정을 감안하건대 그가 중도에 단식을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2018-12-1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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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은 박원순의 ‘혜경궁 김씨’가 되려는가 교통방송을 앞세운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행보가 그래서 성공적이었느냐? 단언하건대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핵발전소 수출의 꿈을 실현하고자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체코공화국의 수도 프라하에서 고군분투하는 바로 그날, 교통방송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뉴스를 시끌벅적하게 보도했으니 청와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어떻게 호의적 시선으로 평가하겠는가? 2018-11-2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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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⑥] 4차 산업혁명 걱정은 배부른 걱정 4차 산업혁명은 지금 우리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당장 고민해야 할 숙제는 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창의와 열정을 짓누르고 질식시키는 낡은 제도와 관행과 의식을 어떻게 하면 빨리 혁파할지 하는 것입니다. 먼 미래의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2018-11-26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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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⑤] 회사가 없으면 노조도 없다 (若無企業是無勞組) 대기업에서 목격되는 것과 같은 노사 간의 이런 엄청난 힘의 불균형을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거기에 더해 확대재생산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노동관계법이 원청업체인 대기업 노조들이 협력업체나 하청업체의 소규모 노조들과 연대할 필요가 없도록 부추기는 것이죠. 2018-11-23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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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④]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생각보다 못한다” 김병준 위원장은 저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람과 현실 앞에서 좀 더 겸허한 자세와 겸손한 태도를 갖도록 이끌어주는 반면교사 역할도 결과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저는 평론가로서의 김병준이 내놓은 글들은 언제 봐도 참으로 빼어난 시사점과 통찰력을 담고 있다는 데에는 추호의 의심이 없습니다. 2018-11-2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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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③] 문재인은 학습능력이 없고, 안철수는 비전이 없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을 오래전부터 알아온 사람들에게는 그가 친노에서 출발해 반문으로 간 일 못잖게, 대북 강경론자가 된 일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가 되어 있다. 한국사회에서 남북관계는 확증편향 현상이 제일 강력하게 맹위를 떨치는 분야이다. 봤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보는... 2018-11-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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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②] 나는 왜 이재명에 분노하는가 조선일보는 내 생각과 얘기를 왜곡 없이 실어줘공희준 (이하 공) : 김대호 소장님께서는 최근 조선일보에 이어 월간조선과도 인터뷰를 가지셨습니다. 조선일보는 곡필과 선동을 일삼으며 대한민국 수구기득권 세력의 본진 역할을 긴 세월 동안 도맡아온 곳입니다. 소장님님께선 왜 그 많은 언론매체들 가운데 하필이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2018-11-2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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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①] 김문수도 심상정도 낡은 화석이 됐다 그들이 지도부였을 때 나는 무명의 행동대원이었다공희준 (이하 공) : 현재의 구로디지털밸리는 예전에는 구로공단으로 알려졌던 지역입니다. 김대호 소장님께서는 구로공단을 터전으로 노동운동을 하시면서 청춘의 한 자락을 보내셨습니다. 오랜만에 여기 오신 감회가 어떤지 말씀해주세요.김대호 (이하 김) : 지금은 가리봉동 주민센터와... 2018-11-1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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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의 난’과 ‘전원책의 난’에 부쳐 문재인 시대는 제2의 민란시대인가 19세기 한국사는 ‘민란의 시대’로 규정된다. 북한 학계에서 ‘서북농민전쟁’으로 높이 자리매김해놓은 홍경래의 난으로부터 시작해, 진주민란과 갑오농민전쟁(종전 동학혁명)에서 절정을 이루는 항쟁과 봉기의 역사는 웬만한 국민들이라면 학창 시절에 국사책에서 이미 배웠던 내용인 까... 2018-11-16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