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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태영호, 브라보 태영호 박근혜의 공천개입에 총대를 멘 인물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였다. 그런데 저 악명 높은 진박감별 소동의 주역 최경환도 이진복 현 용산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과는 달리 집권당 최고위원을 만나 어떻게 처신해야만 공천에 유리할지를 협박조로 윽박지르지는 않았다 2023-05-0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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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전광훈을 버릴 수 없다 윤석열은 당정일체를 고집하다 젊고 혁신적인 개혁보수를 적으로 돌렸다 윤안연대를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안쳘수와도 절연했다. 나는 전광훈 목사를 거룩한 종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가 노회한 책략가임은 기꺼이 인정하는 바이다. 전광훈은 윤석열에게 치명적으로 결핍된 대중적 지지기반을 현 정권에 요령 있게 납품해주는 형국이다. 전 목사가 작금에 만끽하는 막말의 자유와 폭언의 자유는 납품에 대한 정당한 수금액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2023-05-0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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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2년을 총화한다 한미가 핵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는 미 행정부의 단호하고 명백한 입장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무지를 불가역적으로 확인시켰다. 그나마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소유권을 확실하게 이전받은 물건이 불행 중 다행으로 한 가지는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슬며시 건네준 제로콜라였다 2023-04-28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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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⑤, “휴식 같은 방송인이 되고 싶다” 제가 상상하는 나이든 저의 모습은 청산유수로 말 잘하는 방송인이 아닙니다. 시청자의 바람과 청취자의 사연에 귀를 열고 있는 방송인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외롭고 소외된 분들께서 정신과 영혼의 휴식처로 의지할 수 있는 다정하고 믿음직한 방송인이 되겠습니다 2023-04-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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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④, “나이든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냉대는 여전해” 방송사에서 100을 원하면 저는 120을 보여줄 작정입니다. 그래야 후배들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고, 인공지능 기술의 거센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할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은 모든 방송인들에게 부과된 숙제입니다. 시사 프로 진행자이건, 기상캐스터로 일하건, 쇼호스트로 활동하건 간에 부단한 자기계발의 명령으로부터는 예외가 없습니다 2023-04-2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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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송영길을 벼랑 끝에서 구출한 날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회심의 국면전환용 승부수로 꺼내 들었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카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에 의해 이렇게 조기에 신속히 진화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즈음 시중 여론은 윤석열과 송영길 가운데 누구를 더 가차 없이 혹독하게 나무라고 있을까? 결론은 이미 정해진 분위기이다 2023-04-2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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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③, “방송계를 기쁜 마음으로 떠나는 아나운서는 없다” 저는 뭐가 불의한지를, 어느 것이 부조리한 일인지를, 어떤 인물과 계층이 기득권자들인지를 많은 시청자와 청취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고 정확하게 알리고픈 소망과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방송은 이와 비슷한 염원과 희망을 가진 동지들을 다른 분야들과 견주어 상대적으로 빨리 만나고, 많이 만들 수 있는 직종입니다 2023-04-24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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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②, “정치 채널들은 진행자 구하기 힘들다” 아나운서가 세인의 관심의 대상이 된 건 맞습니다. 그러나 파업은 노조원 전부의 뜻과 힘이 합해져야 가능도 하고, 성공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나운서들이 주동자는 아니어도 주동자처럼 간주될 수밖에 없는 환경과 구조가 방송계에는 만들어져 있습니다 2023-04-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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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①, “아나운서의 전성기는 지났다” 아나운서들이 자신의 역할과 무대를 유지해가려면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뉴스 진행이 여전히 아나운서들의 영역으로 남아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는 실제로는 기자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앵커들의 대다수가 기자 출신입니다 2023-04-2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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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서④, “정치인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이 당이든, 저 당이든 당권을 장악한 실력자 앞에서 설설 기기 일쑤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신 있게 쓴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호한 반대 의사를 좀처럼 표명하지 못합니다. 여기도 예스맨 일색이고, 저기도 예스맨투성이입니다 2023-04-18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