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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윤석열과 왜 싸우는가 윤석열에게 한동훈은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은망덕한 역적이 되었다. 한동훈에게 윤석열은 전도유망한 후배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치사하게 사다리를 걷어찬 이기적인 구태 기득권자가 돼버렸다 2024-07-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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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의 메시지와 세 번째 연판장 경선에 승복하지 않은 정치인은 예외 없이 비참하게 망했다. 반면, 살생부와 연판장의 희생양이 된 정치인들의 대부분은 머잖아 건재하게 복귀했다. 필자가 이미 20년도 더 전에 경험해봐서 잘 안다 2024-07-10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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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별의 순간’을 포착할 길은 개인에게도 별의 순간이 있지만, 집단에게도 별의 순간이 있다. 한 사람이 별의 순간을 놓치면 본인과 주변인들만 고통을 겪는다. 이와 달리 한 나라와 한 겨레가 별의 순간을 놓치면 그 대가로 장구한 ‘벌의 순간’이 찾아와 민중 전체가 오래도록 고생을 한다 2024-07-0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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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김건희의 강’을 건너야만 한다 이쯤 되면 거의 징크스였다. 여당 당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고비마다 의문의 문자메시지가 어김없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준석을 대표직에서 축출하는 데서는 대통령의 문자메시지가, 한동훈이 대표가 되지 못하도록 막는 과정에서는 김건희의 문자메시지가 2024-07-0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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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김정은의 외교전 승자는 대체로 한국의 민주당 계열 정당과 미국 민주당은 코드가 일치했고, 미국 공화당과 우리나라 보수 정당들은 궁합이 잘 맞았다. 전자의 대표적 사례가 김대중 정부와 빌 클린턴 정부였다면, 후자의 상징적 경우는 이명박 정부와 부시 2세 행정부이다 2024-07-02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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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아름답게 패배하라 권력에 비굴하게 영합해서라도 당대표만 되면 장땡이라는 낡고 칙칙한 구시대적 생각은 나경원과 원희룡의 머릿속에 머물러 있어야지, 73년생 한동훈의 뇌리에서마저 꿈틀거려선 곤란하다 2024-06-29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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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노태우의 닮은 점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중간평가의 정공법 대신에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와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총재를 끌어들여 3답 합당을 성사시키는, 인기 개그맨 박명수를 연상시킬 만한 측면대결의 우회로를 선택했다 2024-06-27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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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리더십이야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할 때 가정의 위기가 싹튼다. 범위를 넓히면 임금이 임금답지 못할 때 나라에 파국의 위기가 닥친다. 리더들이 리더답지 못한 현실에서 아무리 제도를 바꾸고, 시스템을 변화시켜봐야 이는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고, 신발 신고 발등 긁는 짓에 지나지 않는다 2024-06-25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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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당대표 경선에 왜 나와야만 하는가 출마가 부도덕하다고 비난받는 경우는 흔하디흔하다. 반면, 후보 단일화를 빙자한 음습한 이면 거래의 산물도 아니건만 불출마 결정이 부도덕하다고 질타를 당하는 사례는 유승민이 아마 최초일 듯싶다. 당사자인 유승민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억울하고 서운할지도 모른다 2024-06-21 공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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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동맹 복원에 부쳐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에는 과연 어떤 꿈이 있는가? 유튜브 방송 채널 구독자 늘리겠다는 꿈? 개혁신당에 우호적인 이런저런 인터넷 커뮤니티 누리집들에서 ‘좋아요’ 개수 더 많이 받겠다는 꿈? 그건 꿈이 아니다. 단지 셈, 즉 계산속에 불과하다 2024-06-21 공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