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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액 152억 불...전년비 25% '급낙' -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액 큰폭 하락하며 부진 지속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23 09: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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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억불, %//전년 동월 대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8월 ICT 수출액은 152억 3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한 수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동향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ICT 수입액은 88억 2천억 달러로, 64억 1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8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수요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D램 현물가격은 2.0달러로, 지난 7월 대비 4.7% 상승했지만 3.8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7.4% 하락한 수치다.


디스플레이는 21억 8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26.7% 하락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모바일 OLED 패널의 수요가 감소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33억 5천만달러로 17.4% 줄었다. 이중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3억 6천만 달러로 이 또한 16.4% 감소했다. 중소· 중견기업 수출액 중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는 3.3%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이 각각 16.1%, 51.6%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도 크게 떨어트린 것으로 분석된다.


ICT 수지는 64억 1천만원으로, 중국, 베트남, 미국, EU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기조를 지속했다. 하지만 수출액은 감소해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을 포함해 미국, EU는 각각 32.6%, 14.6%, 15.3%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의 경우 2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1.1%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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