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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류문화 이끌 음악창작시설 탄생 - 22~27일까지 '뮤지스땅스 그랜드 오픈페스티벌'열려

유인철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4-12-22 19: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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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소재 옛 마포문화원이 음악창작시설인 ‘뮤지스땅스’로 다시 태어났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2일 준공식 겸 개관기념행사를 갖고, 6일 간의 뮤지스땅스 그랜드오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스땅스(Musistance)는‘뮤직’과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나치에 대항하여 용감히 싸웠던 프랑스의 지하독립군을 뜻하는‘레지스땅스, Rsistance’의 합성어로, 현음악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에 당당히 맞서가며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갈 독립음악인들의 지하본부를 표방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 곳에는 음악창작자들을 위한 5개의 개인작업실과 2개의 밴드작업실, 창작물의 재탄생을 위한 고품질의 녹음실과 70석 규모 음악전문 공연장 등 전문적 창작설비가 구축돼 있어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 시설은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한 음악인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된다.

구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해 있는 마포문화원 뿐만 아니라 이 시설과 외부를 연결하는 지하보도, 계단까지 포함해 음악창작소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면서 "지하건물이기 때문에 외부 및 소음 등에 대한 통제가 쉽다"고 말했다.

구는 마포대로 지하에 위치한 옛 마포문화원 청사와 기능이 상실된 아현지하보도를 음악창작 지원시설로 재생하는 사업을 구상, 2013년 8월 마포구와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음악발전소는 '음악창작소 구축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14개월의 노력을 통해 음악창작 지원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해 있는 마포문화원 뿐만 아니라 이 시설과 지상부를 연결하는 지하보도, 계단까지 포함해 음악창작소로 리모델링했다”면서 “지하건물이기 때문에 외부 및 소음 등에 대한 통제가 쉽다”고 말했다.

전문적 창작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맡아 운영하며, 뮤지션을 위한 창작지원 프로그램, 수준별 음악교육 프로그램, 뮤지션 벼룩시장, 독립영화 상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음악인들의 쉼터로 제공되는 ‘홀땅’에서는 500여장의 희귀음반 및 라이브 실황 DVD, 만화책과 음악관련 서적, 간행물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뮤지스땅스가 꿈꾸는 뮤지션들의 자유로운 창작욕구를 충족시킬 음악의 중심지로, 한류 문화를 이끌어갈 음악의 성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마포․홍대를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마포를 떠나지 않고 창작활동을 지속하며, 주민들이 음악과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써 지역이 새로운 활기를 얻고 문화융성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뮤지스땅스 그랜드 오픈페스티벌'에는 재즈, 월드뮤직, 힙합,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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