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공항대로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이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간판이 개선된 곳은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등촌역 우림보보카운티뷰’에 이르는 구간에 위치한 70개 점포이다. 이들 점포의 간판은 ‘작지만 특색있는 간판! 이웃을 배려하는 간판!’ 슬로건 아래 돌출간판의 크기와 개수를 줄이고 창문, 출입구 등에 부착된 어지러운 광고물들을 정리했다.
점포주의 의견수렴은 물론 수차례의 디자인 전문가 심의를 거쳐 깨끗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해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았다.
구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구간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건물주, 입주업체들을 만나 사업추진 절차와 지원사항 등을 안내하고, 점포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 11명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 주민 스스로 사업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업은 총 1억 7천만원이 투자됐으며 이중 6천 3백만원은 시비를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불법 광고물의 난립은 물론 광고 효과까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의 관문도시로서 이미지에 걸맞게 깔끔하고 세련된 간판을 선보여 외국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서울시가 주관한 “2014 불법유동광고물 근절을 위한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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