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철 기자 기자
한성백제의 500년 역사를 재현하는‘한성백제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또 선정됐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한성백제문화제'가 국가지정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9천만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명칭 사용, 축제 전문가의 자문 평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관계자는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4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올해에는 몽촌해자에 부교를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문화제에서는 '한성백제의 대표적 유물인 칠지도 제작', '혼불채화식', '역사거리행렬',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한성백제마을', '백제복식 및 전통놀이 체험'등 축제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관광객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2014 피너클어워즈(Pinnacle Awards)’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어워즈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500여 축제가 응모해 경합을 벌였으며, 한성백제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에서 금상, 신규 프로그램과 축제 사진 부문에서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995년부터 전국의 각 지역축제 중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및 발전성, 축제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관광상품성이 큰 축제를‘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시․도에서 1차 심사해 추천받은 축제 84개 중 44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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