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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대삼각본점'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 - 양천, '향토문화재 만들기 프로젝트' 성과 나타나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2-24 1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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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산 대삼각본점 전경.
양천구는 관내 신정7동 갈산공원 정상에 위치하는 측량기준점인 '갈산 대삼각본점'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가치가 있는 것을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지정은 전문가 제안, 시민공모 등을 통해 대상을 발굴하고 사실 검증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갈산 대삼각본점'은 1908년 대한제국 탁지부 본국 양지과에서 계양원점을 기준으로 설치한 구소삼각점이며, 1910년 대삼각본점으로 고시되어 토지조사 사업에 사용된 측량기준점으로서 지적측량사적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또 현재 서울에 두 곳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대삼각본점 중 한 곳으로  학술적 희소성과 국가 중요시설물로서 후손들을 위해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 가치가 높은 시설물이다.

구는 100여 년 전에 설치돼 오랜 세월이 경과되면서 자연풍화로 훼손된 시설물 보존을 위해 영구측표를 설치했고, 1995년 9월에는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실시해 현재의 갈산 삼각점 모습을 갖추게 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구의 명소이자 수도 서울의 위치와 높이를 결정하기  위한 중요기준점인 '갈산 대삼각본점'을 많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향토문화재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해 서울시 미래유산 지정이라는 매우 뜻 깊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구의 소중한 미래유산인 '갈산 대삼각본점'을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하여 ‘우리고장 알리기 탐방 운영교실’과 ‘양천 해설사 커리큘럼’에 교육자료를 제공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한 탐방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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