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운 기자 기자
한해의 건강과 복을 비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강서구는 오는 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힐링체험농원(과해동 소재)에서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구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부럼, 오곡주먹밥 등 추억의 먹을거리 마당이 펼쳐진다.
또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떡메치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 놀이 체험 마당도 운영된다.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달집태우기’는 한해의 액운을 태워 버리고 건강과 안녕을 비는 하이라이트다. 관람객들의 소원이 적힌 100여 장의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워 행사의 절정을 맛 볼 수 있다.
달집태우기 후에는‘깡통돌리기’를 한다. 못으로 구멍을 낸 깡통에 줄을 맨 후 깡통속에 솔방울 등을 넣고 불을 붙여 힘껏 돌리면 불꽃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깡통을 던지면 한해의 액을 쫓는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부럼은 물론 오곡주먹밥, 가래떡, 군고구마 등 세시먹거리를 준비해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될 것이다.
구는 힐링체험농원 뿐 아니라 동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염창동은 지난 1일 염경중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공항동은 오는 4일 송정뜨락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이날 공항동은 어르신 300명에게 떡국을 대접한다.
구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 행사를 즐기며 한해의 액을 쫓아내고, 건강한 2015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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