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동주의 ‘서시’를 노래로 듣는다. - 내달 5일, 충남교향악단과 바리톤 고성현 협연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8-03-26 14:33:34
기사수정

'서시 아름다운 시작' 공연 포스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이자, 시인들이 애송하는 시로 선정된 저항시인 윤동주의 ‘서시’를 세계적인 바리토너 고성현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오는 4월 5일 저녁7시 30분 아산시 여성회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연주회는 해마다 수준 높고 다양한 연주로 아산시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는 윤승업지휘자가 이끄는 60인조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니콜라이 곡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서곡’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한다.

초대 손님으로는 이태리와 유럽의 주요 극장에서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인 호세 쿠라, 로베르트 알라냐 등 과 작품을 함께한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출연, 윤동주 시인의 시에 정진채가 곡을 붙인 ‘서시’와 임산부의 태교음악으로 선정될 정도로 감미로운 곡 ‘시간에 기대어’로 관객들에게 봄 날 저녁 최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99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오페라 페스티벌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데뷔한 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명성을 얻은 소프라노 김수연이 아르디띠 곡 ‘입맞춤’과 임긍수 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김수연의 협연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를 환상의 하모니를 함께할 수 있다.

이번 ‘서시, 아름다운 시작’은 아산온궁오케스트라 현악4중주 연주단원들이 충남교향악단 윤승업지휘자와 함께 피아졸라 곡 ‘리베르탱고’,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를 피아노 5중주로 함께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공연을 준비한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연주회는 기존의 대중가수 중심의 공연이 아닌 정통 클래식 연주회로 준비” 했으며, “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5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공연관람료는 전석1만원, 10인 이상 단체 8천원, 고등학생 이하 학생들은 5천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

공연예매는 아산문화재단 홈페이지(afac.or.kr)에서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산문화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1460
  • 기사등록 2018-03-26 14:33:3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3.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4.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5.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