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건 기자 기자
대우건설이 쿠웨이트에서 '클린 퓨얼 프로젝트' 공사의 주춧돌을 올렸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지난 3일(현지시각) 쿠웨이트에서 수행중인 클린 퓨얼 프로젝트(Clean Fuels Project) 공사 현장에서 정초식(定礎式)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을 비롯한 시공사 관계자들과 자베르 알 무바락 알 하마드 알 사바총리, 알리 알 오마이르 석유부 장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 회장 등 쿠웨이트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천 배럴에서 80만 배럴로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 5%대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12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로 총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눠 발주됐다.
이 중 대우건설이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함께 지난해 2월 수주한 MAB2 패키지는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발판으로 NRP(New Refinery Project) 등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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