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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살 용문사 은행나무, ‘천년만년 살고지고’ - 국립산림과학원 DNA 추출, 복제나무 육성 계획 수립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03 1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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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은행나무.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1일 수령 약 1100, 높이 42m, 둘레 15.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은행나무라고 알려진 양평군 용문사 은행나무의 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통일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에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라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조선 세종 때에 정3품 품계를 받을 만큼 사랑받아온 나무로 역사적·문화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양평군과 문화재청의 협조 하에 용문사 은행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태풍과 낙뢰 등 자연재해와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펼친다. 천연기념물 노거수(老巨樹)의 복제나무와 추출된 DNA는 육성 및 장기 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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