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근로자 541만명 1인당 8만원 돌려받는다 - 최 부총리 연말정산보완대책, 5월부터 환급액 지급

조보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4-07 09:30:42
기사수정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재정정책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의 연말정산 대책으로 근로자 1인당 8만원 정도의 세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연말정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보완대책이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되면 2013년 세법 개정으로 세 부담이 증가한 5500만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541만명이 총 4721억원 세금 경감 혜택을 받을 것"이며 “근로자 1인당 8만원정도 경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5월부터 541만명은 세금 환급액을 지급받게 된다.

최 부총리는 또한 "5500만원 이하 205만명의 세 부담이 증가했지만, 보안대책 따라 98.5%인 202만명의 세 부담 증가분이 완전히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5500만원 이하 중) 나머지 2만7000명은 일반적인 근로자와 지출 구성이 특이하게 다른 분들"이라며 "소득 수준이 2500만원 정도인데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0만원 정도 되는 경우라 이를 모두 보완하기에는 세법이 복잡해지고 다른 분들에게도 수백억의 혜택을 줘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연말정산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직전년도와 대비해 환급 받은 근로자 수와 금액이 늘어나고, 추가 납부 근로자수는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납부 세액은 다소 늘었다"며 "이는 주로 전체 근로자의 상위 9%에 해당하는 급여 7000만원 초과 근로자들의 납부 금액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당초 정부에서 한 세법 개정 추계와 유사하게 연간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평균 세 부담이 3만원 줄었고, 5500만원에서 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평균 3000원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5500만원 이하 근로자 85%는 세부담이 늘지 않았지만, 공제 항목이 적은 1인 가구나 자녀 3명 이상인 가구, 출생한 자녀 있는 가구 등 가구별 특성에 따라 세부담 늘어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발표될 연말정산 대책에 대해 "세법 개정에 따라 5500만원 이하 소득자의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지난 1월 21일 당정협의 때 합의한대로 자녀세액공제 확대, 출산입양세액공제 신설, 연금 보험료세액공제 확대, 표준세액공제 인상을 추진하겠다"며 "추가로 5500만원 이하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근로소득세액공제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총리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보안대책을 입법해준다면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 환급이 되도록 하겠다"며 "보완대책과 관련해서 당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15523
  • 기사등록 2015-04-07 09:30:4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3.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4.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5.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