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철 기자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단 20분 만에 에이즈 감염여부에 대한 빠른 결과 확인을 할 수있는‘에이즈 신속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법은 검사 대상자의 손가락 끝에서 혈액 한 방울을 채취해 1회용 소형 검사 키트에 떨어뜨린 후 에이즈 감염 가능성 유무를 판단하는 매우 편리한 방식으로, 단 2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해 기존 최대 일주일까지 기다려야만했던 검사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강북구 보건소 2층 임상병리실로 방문해 ‘신속’이라고 말한 후 검진 안내를 받아 혈액 채취를 하면 된다. 본인의 이름을 밝힐 필요는 없으며 비용은 무료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대상자의 경우 2차 검사를 받게 되며 양성자는 희망자에 한해 실명 전환 후 상담과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검사는 강북구 보건소를 비롯해 서울시 전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감염의심행위 후 3개월이 지난 뒤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에이즈는 다른 어떤 검진보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우수한 치료약 보급으로 조기 발견 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만큼 의심이 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로 내방해 검진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북구 보건소 의약과(☎02-901-7704, 77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강북구가 실시하고 있는 신속검사법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던 방식으로 지난 3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전면 도입한 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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