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도우미로 나선다.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 사계절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다.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은 사회적응에 취약하다. 또 혼자서는 사회ㆍ문화활동이 거의 어려워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쉽다. 장애인 부모 역시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고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소외감을 덜고 자존감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장애인 가족에게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해 가족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캠프에서는 구청 공무원 20명과 대한항공 직원 20명 등 총 4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구는 계절별 1~2회씩 딸기 수확체험, 둘레길 걷기, 밤줍기 체험, 지역명소 관람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꾸렸다. 멘토와 멘티로 연결된 40쌍은 강서구 지역은 물론 전국 일대를 두루 다니며 사계절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공감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장애인들은 장애인 시설, 재가 장애인 중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멘토 공무원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직원 중 시설 이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선발한다. 특히 구는 대한항공 직원 20명도 멘토로 참여시켜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장애인복지 체감도 향상에 주력한다.
구 관계자는 “평소 발달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에서 차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 행정의 올바른 이정표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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