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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뜯어보니…아이폰6 보다 원가↑ 판매가↓ - IHS, 갤럭시S6엣지 분해 후 원가분석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5 1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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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가 애플 아이폰6에 비해 원가는 더 높지만 판매가격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를 분해해 부품원가를 추산한 결과 284.85달러로 집계됐다. 제조비용 5.6달러를 더하면 제조원가는 290.45달러다.

IHS는 버라이존으로부터 799.99달러에 갤럭시S6를 구매해 분해한 뒤 부품원가를 조사했다.

IHS는 경쟁 모델인 애플 아이폰6 플러스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바 있다. IHS가 조사한 아이폰6플러스 부품 원가는 236.04달러, 제조 비용은 4.01달러로 추산됐다. 제조원가는 240.05달러였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격은 849.00달러다.

IHS의 앤드루 라스와일러(Andrew Rassweiler) 시니어 디렉터는 "갤럭시 S6 엣지의 제조원가는 지금까지 출시한 삼성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다"며 "삼성은 지난 세 번 동안 갤럭시 S라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꾸준히 더 많은 기능을 더해왔고 원가도 계속 올라갔다"고 말했다.

갤럭시S6와 S6엣지는 쿼드HD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는 2560x1440픽셀로 아이폰6플러스의 1920x1080픽셀보다 높다.
 
S6엣지 특유의 곡선 스크린은 85달러의 원가를 보인다. S6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비용이 24달러 더 들어간다. 아이폰6플러스의 터치스크린, TFT/IPS 디스플레이가 41달러(IHS 2014년 11월 추정치)였던 것과 비교하면, 엣지에 사용된 디스플레이는 2배 이상 더 비싸다.

갤럭시S6 엣지의 주요 반도체 칩은 삼성 제품으로 구성됐다. IHS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모뎀칩은 삼성 모뎀 칩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AP는 14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 옥타코어, 64bit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IHS는 AP의 가격을 29.50달러로 추정했다. 베이스밴드 IC는 퀄컴의 MDM9653M 멀티모드 베이스밴드 프로세서로 가격은 15달러로 추정했다.

낸드 메모리칩은 삼성의 KLUCG8G1BD, 64GB UFS NAND, PoP이 사용됐으며, DRAM 역시 삼성 K3RG3G30MM-DGCH, 3GB LPDDR4, PoP이었다.

라이와일러는 "갤럭시S6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PoP 방식으로 플래시 메모리가 퀄컴의 MDM9653M 프로세서 위에 바로 올라가 있다"며 "이런 방식은 D램 메모리가 AP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PoP 패키징 방식은 공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는데, 엣지의 경우,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또 "저전력이 특징인 모바일 DDR4 D램이 스마트폰에 사용된 것을 처음 확인했다"며 "아이폰6는 1기가 모바일 DDR3은 사용했었고, 지난해 출시한 주요 안드로이드폰에서는 3기가 DDR3 D램이 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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