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기자
양천구는 오는 27일부터 경력단절여성을 포함, 주민을 대상으로 '양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경력단절된 전문가들을 마을방과후 강사로 양성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의 공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학습 공동체간 협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에 모집을 마감한 '양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양성과정'은 높은 관심속에 마감됐으며 신청자 중 대다수가 경력단절여성이었다.
이들이 제출한 신청서를 살펴보면 경력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어려운 여성 구직 현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신청자 각자의 전문적이고 특색있는 이력을 바탕으로 제안한 컨텐츠를 활용,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 오는 27일부터 선발된 40명의 예비강사들이 전문 강사로 거듭 나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1단계 기초 과정에서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 체계적인 교수법, 의사소통법 등 실제 수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2단계 심화 과정에서는 교과 통합 뮤지컬 창작 등 실습이 주로 이뤄져 예비 강사들이 제안한 컨텐츠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정은 6월 23일까지며 모든 과정은 구에서 지원한다. 구는 수료자들을 자치회관 및 문화·체육센터, 학교, 구립 도서관 등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강사채용 시 우선 알선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양성은 교육과 마을, 일자리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양천구만의 특성을 살린 사업으로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일자리를 통한 마을 공동체 회복, 마을을 통한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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