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술보유 기업에 코스닥 문턱 더 낮춘다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1 15:24:54
기사수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코스닥 진입이 쉬워진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문턱을 대폭 낮췄다.

보유기술은 뛰어나지만, 실적지표가 좋지 못하거나 창립한 지 얼마 안돼 상장을 할 수 없는 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전면 수정된다. 20개가 넘던 평가기관을 3개로 줄여 공정성을 높이고, 기술평가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도 대폭 줄인다.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전문평가제도 운영기준 등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기존 22개 평가기관을 기술정보기금과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등 3개사로 줄여 기관간 편차를 줄인다. 해당 3개사는 이를 위해 최근 '기술기업 상장특례를 위한 표준화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기존에는 기술특례를 받기 위해 주관사가 거래소를 통해 평가기관의 지정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주관사가 직접 평가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9주 정도 걸리던 기술평가기관 선정에서부터 결과통보에까지 걸리는 시간도 4주 정도로 줄이고, 평가대상기업이 부담하는 평가수수료는 기존 건당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에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가도입된 것은 10년 전인 20053월부터다.

일반적 상장자격이 안되더라도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아 인증받을 경우 일반·벤처기업이 받아야 하는 상장 외형요건이 줄거나 완화된다.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바이로메드와 바이오니아, 크리스탈, 이수앱지스, 제넥신, 진매트릭스, 인트론바이오, 나이벡, 디엔에이링크, 코렌텍, 레고켐바이오, 아미코젠, 인트로메딕, 알테오젠, 아스트 등 총 15개사의 기술특례 기업이 있다. 이중 아스트를 제외한 14개사는 모두 바이오업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16507
  • 기사등록 2015-04-21 15:24:5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2.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3.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4. 전국 케이블카 건설 'STOP'…녹색연대 출범, 정치권 압박 전국적으로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는 케이블카 건설 사업에 제동을 걸고, 녹색 전환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이하 전국연대)는 7일 국회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파괴와 예산 낭비를 야기하는 케이블카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이날 출범식에는 설악산, 신불산, 지리산, 무등산, 치악산, 황..
  5. 이재명,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통합’ 행보… “국민 모두의 후보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8일,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 통합’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국민 모두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층 확장에 나섰고,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극복할 최적의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덕...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