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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기타 리사이틀 ‘Musicscape’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개최 - 마음으로 그린 풍경을 담은 음악회 최인 클래식 기타 독주회 ‘Musicscape’ - 섬세한 손끝에서 깨어나는 풍경의 노래로 청중의 마음을 흔들다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8-05-18 1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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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최인의 클래식 기타 콘서트 ‘Musicscape’가 6월 23일(토) 저녁 7시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는 이 콘서트는 Musicscape라는 주제로 작곡된 최인의 주옥같은 창작곡들을 감상할 기회로 풍류의 고장 광주에서 지난해와는 또 다른 감성의 새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매번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국의 클래식 기타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온 최인의 음악과 함께 만끽할 이른 여름밤의 정취가 기대된다.


▲ 최인 기타 리사이틀 Musicscape 광주 포스터


Musicscape는 Music과 Landscape의 합성어이다. 그는 한국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산’, ‘바다’, ‘석·풍·수’, ‘감포 앞바다에서’ 등의 창작곡을 무대에 올린다. 


그가 바라본 풍경과 그의 마음속에 들어온 세계를 음악이라는 은유로 풀어내었다. 예술가의 감성으로 읽어낸 우리의 삶과 맞닿은 풍경을 음악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감동을 찾아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감포 앞바다에서’는 플루트와의 이중주곡으로 문무대왕의 흔적을 따라간 여행에서 느낀 감동을 표현한 곡이다. 그는 이 곡에서 시대가 변하여도 잊지 말아야 할 자부심 있는 우리 역사의 뿌리와 바른 정신을 담고자 하였다. 


최인은 귀국 후 해마다 열리는 독주회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한국 클래식 기타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그간 틀에 박힌 레퍼토리가 주를 이루었던 음악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여름 핀란드의 기타리스트 ‘Paul-Erik Soederqvist’와의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 콘서트를 서울과 제주에서 성황리에 마친 후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창작곡이 주를 이루는 이번 독주회는 전에 없던 시도로 연주가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자리매김하는 그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최인 기타 리사이틀 ‘Musicscape’는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예매는 5월 2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에서 가능하다. 


◇연주곡 해설 


최인 ‘산-바다’ 연작 


산은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또 어두운 길도 걷게 되는 등 산행을 하는 기분과 풍경을 묘사한 곡이다. 오르고 내리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 같은 것들을 삶의 오름처럼 생각하여 마침내 정상에서 바라보게 되는 빛을 표현한 곡이다. 바다는 파도 소리는 마치 나이가 많고 지혜로운 어떤 존재가 항상 같은 답을 조용히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곡은 그런 바다와의 대화를 표현한 곡이다. 음악적인 풍경이라는 개념으로 여행을 통해 삶을 통해 느끼는 공간들을 음악적 풍경(Music-scape)이란 틀에서 연작으로 써보려고 하고 있다 


최인 ‘서’ 


서는 서예의 시간성과 퍼포먼스 적 요소가 음악의 그것과 같고 또 그 깊이와 정신이 동양 문화의 정수와 맞닿아 있는 것에 영감을 얻어 쓰게 된 곡이다. 한자의 부수들처럼 이루어져 있으나 각 부분은 서예의 획이 그려지는 것처럼 변화가 있어도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자연스럽다. 붓의 성격과 필법, 호흡 등을 다양한 기타주법으로 표현해 보았으며 선비의 기개를 표현하고자 했다. 


최인 연습곡 ‘공간‘ 


공간은 기타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곡된 곡으로 다양한 색채와 뉘앙스 공간적 움직임을 습득할 수 있도록 쓰인 곡이다. 이 곡은 마치 터널을 통과하는 듯 다양한 공간과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곡으로 단선율에서 확장되어 동시에 움직이는 여러 대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곡을 통하여 기타연주의 테크닉을 익히고 작은 음에서 큰 음으로의 자연스러운 다이나믹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쓰였다. 


최인 ‘석풍수’ 


건축가 고 유동룡(이타미 준)의 작품 석풍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작가가 동양의 철학인 천원 지방과 천지인의 개념을 건축물에 투영하여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게 하고 작품이 위치한 제주도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건축에 담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건축물을 경험하며 느낀 심상과 상징들, 동양적 아이디어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았다. 


최인 ‘감포 앞바다에서’ 


문무대왕의 흔적을 따라 경주의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 대왕암, 사천왕사지 등을 여행한 기억들을 모아 쓴 곡이다. 국악의 원래 음계에 대한 정보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사 및 동양사에도 새로운 사실과 관점들이 논의되고 있는 근래에 우리 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뿌리를 음악에 담고 싶었다. 바른 소리를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동양의 바른 정신을 담은 의미 있는 곡을 써 보려고 하였다. 악기편성은 클래식 기타와 플루트이다. 


최인 ‘Hidden Dimension’ 


겉으로 보이는 것들과 그 뒤에 가려진 것들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담아 본 곡이다. 


Francis Poulenc ‘Mouvements Perpétuels’ 


Francis Poulenc은 Ricardo Viñe, Erik Satie 제자로 20세기 초·중반 사티와 라벨을 잇는 프랑스 음악의 중요한 작곡가들 Les six 중의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20세기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어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받고 있으나 아직 대중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Trois mouvements perpétuels, FP 14A는 1918년 파리에서 처음 연주된 피아노곡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기타와 플롯의 이중주로 편곡된 버전이다. 이 곡을 작곡할 무렵 뿔랑은 군 복무 중이었는데 Saint-Matin-sur-le Pré 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썼다고 한다. 모든 악장이 다음으로 연결되고 끝나진 않은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곡으로 제목과 닮아 있는 듯하다. 


◇연주자 프로필 


기타리스트 최인은 한국에서 다수의 콩쿨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벨기에로 유학, 레멘스인스튜트(Lemmensinstituu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Rostock)에서 콘체르트 엑자멘 과정을 최고 점수(Auszeichnung 25/25)로 졸업하였다. 


독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악과 독주활동을 펼쳐왔으며 서울대 현악합주, 원주시향, 부천신포니에타와 협연 및 다수의 독주회, 피에스타 기타 앙상블, 기타쿼텟 Imagine, 듀오카프리치오소,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의 리더로 활동해 왔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학구적이고 감성적인 그의 연주는 유럽과 한국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플루티스트 이은미는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에씬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부천시향, TIMF앙상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객원 등을 역임했다. 다수의 독주회 및 ‘Flute&’신인음악회, 플루트협회 신인음악회, 서울국제전자음악제 등에서 연주하였고, 플루트협회 이사, KFEA의 멤버이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원, 강남대학교 영재교육원, 인천예고 강사 역임 및 현 중앙대, 경민대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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