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지난달 말 서울 일반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을 앞질렀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일반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값이 0.05%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0.03%포인트 더 높았다.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값 상승폭이 재건축을 웃돈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투자수요가 몰리는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항상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압도해왔다.
일반아파트 값이 강세를 기록한 것은 전세난에 눌린 세입자들 상당수가 실거주를 위해 매매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줄어들면서 매매가격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는 지난달 5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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