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대신할 윈도10용 차세대 인터넷 브라우저인 'MS 엣지'를 4일 공개했다.
코드명 프로젝트 '스타르탄'으로 불리는 MS 엣지는 가볍고 빠르며 폭넓은 웹표준을 지원한다.
데스크톱PC는 물론 휴대폰, 태블릿PC, 노트북PC, X박스 원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윈도10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MS 엣지는 초기화면에서 뉴스, 추천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 날씨, 스포츠 경기결과 등 보다 개인화된 형태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웹 서핑을 하다가 페이지 위에 디지털 잉크 방식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웹브라우저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자바 스크립트 및 HTML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기존의 확장 프로그램을 손쉽게 엣지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음성 개인비서인 '코타나(Cortana)'가 지원되는 것도 큰 특징이다.
윈도10 사용자는 엣지와 IE 11 중 필요에 따라 원하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다.
MS 관계자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가볍고 빠르게 인터넷을 탐색하기 원하는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기존의 호환성 유지가 중요한 사용자는 IE 11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1월 12일부터 IE는 각 운영체제(OS)에 맞는 최신 버전에 대해서만 기술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는 IE 8 버전 이상에서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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