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금품을 노리고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스미싱의 절반은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위반과 주차단속 등 '기관사칭'과 '택배 사칭'도 스미싱 수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4일 안랩(대표 권치중)이 발표한 '스미싱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미싱 악성코드는 전년동기 대비 31.4% 늘어난 총 2710개 발견됐다. 2013년 1분기와 비교하면 437% 증가한 수치다.
스미싱은 문제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는 순간, 사용자의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이 악성코드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1분기 발견된 스미싱 문자를 문구별로 보면 모바일 청첩장이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 위반, 주차 단속 등 기관 사칭이 37.9%, 택배 사칭이 13.5%로 세 가지 유형이 전체의 98.9%를 차지했다.
안랩 관계자는 "다양한 스미싱 문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수록 사용자가 무심결에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전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택배]OOO고객님 배송 재확인 바람. 주소지확인. ht*p://w**i.m***gl.c*m'과 같이 사용자의 실명을 포함하는 등 문구의 내용이 더욱 정교화되는 추세다. 또한 URL클릭 시 연결되는 화면도 실존하는 앱이나 홈페이지와 거의 유사하게 제작되는 등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짜 구글플레이까지 스미싱에 활용되고 있다.
스미싱 악성코드의 87.9%는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등 금융정보 수집용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수집 악성코드의 경우 정상적인 은행 앱을 악성 앱으로 바꿔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금전피해를 유발하는 '뱅쿤(Bankun)' 류의 악성코드가 44%를 차지했다. 이어 문자와 통화내역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악성코드가 약 10%를 차지했다. 통화내역을 가로채거나 음란물을 노출하는 악성코드는 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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