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바일 청첩장' 받았다면 일단 의심?..클릭하는 순간.. - 올 1분기 2710개 발견 '2년새 5배' ..기관사칭·택배사칭도 요주의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4 16:36:46
기사수정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금품을 노리고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스미싱의 절반은 '모바일 청첩장'을 사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위반과 주차단속 등 '기관사칭'과 '택배 사칭'도 스미싱 수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안랩 제공

4일 안랩(대표 권치중)이 발표한 '스미싱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미싱 악성코드는 전년동기 대비 31.4% 늘어난 총 2710개 발견됐다. 2013년 1분기와 비교하면 437% 증가한 수치다.

스미싱은 문제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는 순간, 사용자의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이 악성코드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1분기 발견된 스미싱 문자를 문구별로 보면 모바일 청첩장이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 위반, 주차 단속 등 기관 사칭이 37.9%, 택배 사칭이 13.5%로 세 가지 유형이 전체의 98.9%를 차지했다.

안랩 관계자는 "다양한 스미싱 문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수록 사용자가 무심결에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전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택배]OOO고객님 배송 재확인 바람. 주소지확인.  ht*p://w**i.m***gl.c*m'과 같이 사용자의 실명을 포함하는 등 문구의 내용이 더욱 정교화되는 추세다. 또한 URL클릭 시 연결되는 화면도 실존하는 앱이나 홈페이지와 거의 유사하게 제작되는 등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짜 구글플레이까지 스미싱에 활용되고 있다.

스미싱 악성코드의 87.9%는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등 금융정보 수집용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수집 악성코드의 경우 정상적인 은행 앱을 악성 앱으로 바꿔 금융정보를 탈취하고 금전피해를 유발하는 '뱅쿤(Bankun)' 류의 악성코드가 44%를 차지했다. 이어 문자와 통화내역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악성코드가 약 10%를 차지했다. 통화내역을 가로채거나 음란물을 노출하는 악성코드는 2.1%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17405
  • 기사등록 2015-05-04 16:36:4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4.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5. 국민의힘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유감…정치 편향·절차 무시한 인사” 국민의힘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행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인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마 후보자는 과거 ‘인민노련’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