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전월대비 0.2% 하락... 돼지고기 값 폭락 등 영향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11-20 10:08:54
기사수정

지난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30% 넘게 폭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울러 반도체 분야 D램이 다시 하락폭을 키우면서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로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여 시차(time lag)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물가내림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로 한 달 전(103.80)에 비해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8월과 9월 전월대비로 상승했다가 지난달 석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린 건 돼지고기였다. 돼지고기의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32.5% 떨어지면서 축산물은 지난달 12.2%나 하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공급 사이드에서 보면 9월까지는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이동을 제한해 공급도 줄었었지만, 지난달부터는 도축 수가 회복되는 등 공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1.4%), 수산물(-0.5%)도 하락하면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4.7% 내려갔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생산물가지수가 0.2% 내려간 것에 돼지고기의 하락이 80~90% 정도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여전히 감소한 상태로 파악됐다"고 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4%)가 두 달 연속으로 내려가면서 0.1% 하락했다. 


특히 D램의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7.2% 떨어졌다. 이는 7월(-14.0%) 이후 석 달 만에 최대폭이다. 


TV용 LCD도 3.1% 내려 공산품 생산자물가의 하락에 기여했다. 반면 석탄및석유제품(0.4%)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 등이 오르면서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104.80)는 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또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02.69)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0.6% 내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17675
  • 기사등록 2019-11-20 10:08:5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15대서 20대로 확대된 수출 전략 품목…K-뷰티·농식품까지 주력산업으로 정부가 수출 다변화 흐름을 반영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부는 수출입 분석 기준인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코드를 개정해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체계를 20대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수출 구조 ..
  2. 중기부 제1차관, 플라스틱 용기 제조기업 방문…중동전쟁 영향 점검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제1차관은 5월 6일 대구 달성군 ㈜케이아이비를 방문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환율 상승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노용석 제1차관은 이날 식음료·화장품용 페트병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케이아이비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공급망 ...
  3. 이재명 대통령 “물가 안정 최우선”…고유가 대응·공급망 관리 총력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물가 압력에 대응해 공급망 관리와 주요 품목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7일 대통령 주재 제32차 수석보좌관회의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안정과 민생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
  4. 술병에 ‘경고그림’ 붙는다…정부, 음주운전 경고 표시도 의무화 오는 11월부터 술병에 음주 위험을 알리는 경고그림과 ‘음주운전 금지’ 문구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음주로 인한 건강상 위험과 음주운전 등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
  5. 정부, TV수신료 ‘분리징수’ 규정 삭제…전기요금과 결합징수 유지 정부가 텔레비전방송 수신료의 분리징수 규정을 삭제하고 전기요금과의 결합징수 체계를 시행령에 반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8일 열린 ‘2026년 제7차 전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 수신료 납부 방식을 기존 분리 고지·징수에서 결합 고지·징수 체계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