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인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최인호 기자)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22일 오후 2시 5분부터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2회 공판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시 30분경에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판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이 함께 출석했다.
이 부회장을 기다리던 취재진들은 심경 등을 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지난 8월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의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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