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호 기자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폭염과 강수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뭄이 우려되는 일부지역에 선제적으로 물 관리를 추진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705.0㎜)은 평년(729.1㎜)의 97.4% 수준으로 나타 났다.
최근 3개월 전국 강수량(427.6㎜)은 평년(556.9㎜)의 77.2% 수준, 최근 1개월 전국 강수량(104.9㎜)은 평년(286.6㎜)의 38.8% 수준으로 분석됐다.
기상분야는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97.4%이나 향후 3개월 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어 국지적으로 강수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90% 수준이나 일부 지역은 ‘주의’ 단계로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논 작물은 저수율이 낮은 전남 나주시가 11월까지 ‘주의’단계로 관리가 필요하고, 밭 작물은 최근 폭염으로 토양수분이 낮은 9개 시·군을 8월까지 ‘주의’단계로 관리할 예정이다. 다만, 토양유효수분율의 특성상 20㎜이상 강우 시 해소 될 전망이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06% 수준이나 최근의 강수부족으로 상수원수위 저하로 취수량이 감소한 경북 상주시가 ‘주의’단계로 예상했다.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강수부족으로 일부지역의 밭작물이 타들어가거나 저수율이 감소하는 등 가뭄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라며, “정부에서는 가뭄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용수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 , 또한 관계기관별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매월 통합 가뭄 예·경보를 통해 가뭄정보를 제공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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