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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을 걷다 - 송정동의 어제와 오늘

서기선 기자

  • 기사등록 2018-10-16 1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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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동은 성동구에 있다. 성동구는 아주 오래전 중랑천을 기반으로 천 건너편은 서울의 곡창지대인 장안평이 자리했던 곳이다. 


1960년대 개발 붐을 타고 주택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성수동과 길 하나 사이를 두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재개발 붐이 일면서 한때는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서 현재는 단독주택이 연립주택으로 바뀌는 추세다. 


송정동을 걷다


송정동 뚝방길. 예전에는 우범지역으로 불렸을 정도로 청소년 범죄가 많았던 곳이다. 현재는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산책하기 좋은 뚝방길이 되었다. 울창한 가로수가 있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네에는 폐지나 고철 등을 수집하는 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아주 작은 공장도 있다.


한때는 외국인들이 이주하여 지하 단칸방에서 많이 살았다. 일거리가 줄어든 현재는 옛날의 집 모양을 많이 유지하는 편이다.  삶은 팍팍해도 정겨움은 아직도 살아있는 이웃들이다.


요즘 동네 이곳 저곳에서 공사중인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도로 개량 및 하수관 교체 공사도 많고 특히 증축이나 개축하는 공사가 많다. 인근 성수동에서의 개발에 영향을 받아 동네 어귀에 깔끔한 식당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몇년 뒤엔 이곳도 개발의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싶다.


송정동은 주변의 예쁜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있는 중랑천, 송정 둑길이 있어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쉴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앞으로 더 예쁜 동네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의 성동구 송정동은 가을이 더 깊어지면 더 멋스러운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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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6 1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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