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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포츠클라이밍 `산악문화체험센터` 25일 시범운영 시작 - 산악체험, 문화, 커뮤니티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초보자, 숙련자, 어른, 어린이 누구나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 가능 - 클라이밍 볼더링장 자유이용 성인 평일 2시간 기준 3000원, 주말 3900원…월 강습료 평일 1시간 8회 기준 어린이 3만원, 청소년 3만 2000원, 성인 3만 6000원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3-23 12: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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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형상화한 외관의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가 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산악체험과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초보자와 숙련자, 어른과 어린이 누구나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 외관 (사진=서울시)

최고 높이 14.4m의 실내‧외 인공암벽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강습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故 박영석 대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들의 영광의 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5월 1일 정식개관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이하 산악문화체험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서울시 20억원과 문화체육관광부 50억원, 마포구 10억원, 박영석탐험문화재단 4.5억원씩 총 8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공됐다. 부지면적 3000㎡, 연면적 2197.68㎡ 규모다.

 

산악문화체험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의 실내‧외 클라이밍장, 볼더링장, 시청각실, 어드벤처 체험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 등이 있어 산악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소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인공암벽장과 볼더링장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스포츠로 전신운동 효과가 큰 스포츠 클라이밍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서울시는 실외 인공암벽장에 대해 "각종 국내, 국제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클라이밍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외 스포츠클라이밍장 (사진=서울시)

스포츠 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초보자, 숙련자 등 개인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개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클라이밍반도 운영한다.

 

이용료도 타 민간시설에 비해 저렴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클라이밍 볼더링장 자유이용, 클라이밍 실외 인공암벽장 자유이용, 클라이밍 체험강습, 클라이밍 월 강습 과정을 운영하며, 정식 개관 이후부터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클라이밍 볼더링장 자유이용은 성인 평일 2시간 기준 3000원, 주말 3900원으로 저렴하며, 월 강습료도 평일 1시간 8회 기준 어린이 3만원, 청소년 3만 2000원, 성인 3만 6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범운영기간 동안 실내·외 클라이밍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기타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한다.

 

그 외 시청각실, 기획전시실, 다목적실(볼더링장)은 시민들의 문화·체험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

 

기획전시실은 미술, 사진전 등의 전시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써 4월부터 8월까지는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의 유품 및 산악 인생관련 기획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9월부터 외부 대관 예약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악문화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산악과 문화,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힐링센터로, 시민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이용에 관한 정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여가와 문화생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산악인들의 도전하는 열정과 끈기, 배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대상 산악문화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좌는 본격 운영일인 5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산악문화체험센터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산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융합 공간이다. 산악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산악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및 어드벤처 체험 등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체육‧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클라이밍, 어드벤처 체험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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