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박물관·아파트·상가 건립 - 한국철도공사 사전협상 진행,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계획 수립 - 9만 4000㎡규모 공동주택 685세대 및 박물관·문화시설 신설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5-27 13:02:24
기사수정

용산 철도병원 부지에 공동주택 685세대가 들어선다. 건물 저층부에는 박물관과 문화시설이 신설될 예정이다.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6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등록문화재 제428호로 지정된 용산철도병원이 위치한 부지로 1984년부터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운영해왔으나 2011년 폐업 이후 현재까지 빈 건물로 방치돼있었다.

 

주변에는 한강초등학교와 용산공업고등학교가 인접하고 있으며 국제빌딩 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아세아아파트 주택건설사업 등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사전협상을 진행해 `용산철도병원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등록문화재를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종합의료시설 폐지 후 문화시설 신설, ▲저층부 박물관 연계 용도 도입, ▲최상층에 시민들에게 공유되는 전망 공간 및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이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6층~지상34층, 연면적 9만 4000㎡규모의 공동주택 685세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복합된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본 사업으로 발생하는 약 665억원의 공공기여는 ▲박물관 활용을 위한 용산철도병원 리모델링 및 수장고 설치 474억원 ▲어린이집 신축이전 및 풋살장 도입 111억원 ▲ 도로 신설 80억원 등에 사용되며 이로 인해 주변에 부족했던 문화·여가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오랜 기간 방치돼있던 용산철도병원이 박물관으로 조성돼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되고,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배치한 연도형 상가와 쉼터 등으로 인해 저층부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지가 역사·문화·쇼핑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26059
  • 기사등록 2021-05-27 13:02:2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이재명 대통령-빌 게이츠 회동…글로벌 보건·AI·SMR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보건, AI,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과 인공지능(AI),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미래 산업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