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지난해 철도안전 투자실적 2.5조원…전년 대비 70% ↑ - 2018년 1조 4000억원 대비 82.7% 증가 - 한국철도공사 1조 8000억원, 서울교통공사 5400억원, 부산교통공사 922억원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6-14 08:31:40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개한 `2020년도 철도안전 투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 투자실적은 2조 5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조 4000억원보다 82.7% 늘어난 수치다.


안전투자 계획 및 실적 대비 계획 (자료=국토교통부)철도안전 투자공시제도는 철도차량·시설의 노후화로 안전 투자의 필요성이 증가해 지난 2019년 도입된 바 있다. 19개 철도운영기관의 투자실적과 향후계획을 공개하고, 철도운영기관들의 경쟁을 통해 투자확대를 유도한다는 목적이다.


철도운영기관의 투자실적은 2018년 1조 4000억원, 2019년 1조 5000억원, 2020년 2조 5691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1조 8000억원, 서울교통공사 5400억원, 부산교통공사 922억원의 투자 실적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운영기관의 투자계획 대비 집행실적은 2018년 81%에서 지난해 97%로 18%p 증가하는 등 투자계획 대비 집행실적도 꾸준히 증가했다.

계획 대비 실적비율은 우이신설경전철 110%, 부산교통공사 108%, 한국철도공사 107% 등이 높았다.

지난해 공시항목별 투자실적은 시설개량비가 1조 2733억원으로 가장 많고, 차량교체비 8854억원, 안전설비설치비 216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우이신설경전철은 2019년 800만원의 투자를 2020년에 17억원으로 대폭 늘려 올해 `철도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등 안전수준을 높였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3년의 안전투자는 총 8조 8036억원으로 최근 3년간의 실적 5조 4849억원보다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목별로는 시설개량 4조 1628억원, 차량교체 2조 7423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3년 실적 대비 차량교체는 9888억 56%, 시설개량는 1조 4413억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안전 투자 공시제 도입으로 운영기관들이 경쟁하면서 철도안전의 수준이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철도안전 투자확대를 위해 운영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26261
  • 기사등록 2021-06-14 08:31:4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