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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한 성장 겨냥 오는 2025년까지 10조 투자 -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부문에 집중 투입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7-15 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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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ESG에 부합하면서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이 부문에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 발표에 따르면 우선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6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 등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연산 6만t 규모의 구미공장을 착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난해 4만t에서 약 7배 늘어난 2026년 26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분리막 사업도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 거점도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육성을 위해 3조원 규모로 투자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하고 이 부문에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LG화학)세계 최초의 친환경 고흡수성수지인 SAP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생산하기 시작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생분해성 고분자 PBAT는 올해 생산설비 착공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기계적 재활용 관련 제품의 매출을 연평균 40% 이상 성장시키는 등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역량도 적극 강화한다. 태양광 패널용 POE/EVA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시장에서도 신규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해 미국·유럽 등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신약사업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2019년 34개에서 현재 45개로 확대하고 R&D 투자에 집중하는 등 신약 개발 추진을 가속화해왔다. 당뇨, 대사, 항암, 면역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21년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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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5 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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