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한강 자전거도로 총 78km `안전 최우선` 전면 업그레이드 - 시민·전문가·자전거 동호회 등 의견 수렴, 3년간 단계적 자전거도로·보행로 재구조화 -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확충, 한강-지천 합수부 회전식 교차로 설치 등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1-08-17 09:59:01
기사수정

서울시는 2023년까지 강남 측 47.5㎞, 강북 측 30.5㎞ 총 78km 길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사고다발지역 행주대교 남단 개선 후 (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고다발지역 등 안전 보완 조치가 시급한 지점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정비를 실시한다. 2022년에는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전면 재구조화를 완료한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확충 ▲한강-지천 합수부 회전식 교차로 설치 ▲도로 구조개선 ▲개방형 자전거 쉼터 조성 등이다. 노후된 포장도로의 경우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우선, 사고다발지역인 행주대교 남단 등 최근 5년 간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한 15개소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사고 유형과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포장, LED 표지병, 노면 색깔 유도선, 교통안전표지판 등을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또한,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안양천 합수부 등 4개소에 회전식 교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흐름을 개선하고, 편도 1개 차선을 2개 차선으로 확대해 통행흐름을 개선한다. 보행자가 많은 밀집지역에는 횡단보도를 지면보다 높게 설치하고 집중조명을 설치해 자전거 속도를 사전에 감속하도록 유도한다.

 

자전거와 양화한강공원 제3주차장 진출입 차량의 동선이 맞물려 사고 위험이 있던 성산대교 남단~선유교 구간은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다. 현재 한강변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이설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8월 말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기주입기 등 자전거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과 자전거 보관대, 식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자전거 쉼터를 연말까지 양화한강공원 등 4개소에 설치한다.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전면 재구조화는 결과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27118
  • 기사등록 2021-08-17 09:59:0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기아-LG전자, ‘슈필라움’으로 차 안을 오피스·피크닉 공간으로 기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차량 내부를 오피스와 라운지 등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구현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PV5 슈필라...
  3.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4.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5.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