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원 집값 표본 늘리니 서울 아파트 값 통계 2억원 올라 - 정부통계가 시장 수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책 빗나간다는 지적 제기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8-19 09:22:39
기사수정

통계자료는 정책 결정을 결정하는데 근본적인 토대가 된다. 통계가 잘못 잡히면 이를 근거로 시행되는 정책도 빗나갈 수밖에 없다.


엉터리 집값 통계로 수립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헛발질을 해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표본을 확대하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의 경우 50% 가까이 급등했고, 성동구와 노원구도 각각 40%, 30% 넘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통계가 표본 수 증가 이후 크게 바뀌자 정부통계가 시장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조사(r-one)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30만원을 기록해 한 달전(9억2813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19.5%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표본을 확대하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치원 기자)이를 자치구별로 세분해서 들여다보면 도봉구는 같은 기간 4억5596만원에서 지난달 6억6792만원으로 약 46.5% 상승했다. 성동구(41.9%)도 40% 넘게 올랐고 서대문구(35.9%), 노원구(35.1%), 중랑구(34.1%), 관악구(33.4%), 성북구(31.7%), 강북구(30.4%) 등 30% 이상 급증했다. 종로구만 10억5075만원에서 9억8649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부동산원이 집값 통계 표본을 2배 가까이 늘린 후 처음 발표한 수치다. 부동산원은 주간 9400개, 월간 1만7190개였던 아파트값 표본을 지난달부터 각각 3만2000개, 3만5000개로 늘렸다. 민간 통계와 비교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표본을 늘린 7월 집값이 크게 증가하자 전문가들은 기존 부동산원 통계가 시장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다른 수도권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경기도는 평균 아파트값이 6월 4억7590만원에서 지난달 5억7498만원으로 20.8% 급등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27148
  • 기사등록 2021-08-19 09:22:3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강훈식의 남자 안장헌’의 이타적인 단식 투쟁 후보자인 강훈식은 전연 위축된 모습이 아니었고, 핵심 참모였던 안장헌은 강훈식을 수시로 채근하며 충남을, 더 나아가 충청도를 민주당의 옥토로 바꾸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불타고 있었다. 안장헌이 강훈식의 남자이기 이전에 강훈식이 안장헌의 남자인 형국이었다
  2. 네이버 뉴스제휴위, 3월 3일부터 신규 뉴스제휴 신청 접수한다 ...
  3. 송도호 시의원, 천범룡 캠프 합류…관악구청장 경선 '대세론' 굳히나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천범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두 사람의 합류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송도호 시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천범룡 후보는 중앙 네...
  4. 서울 출근 `만원 버스` 옛말…광명시, 버스노선 신설·증차 `효과 뚜렷`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정책 시행 전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
  5. 정청래 “검찰개혁 마지막 여정 시작”…언론 보도엔 “사실 아냐”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