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4차 사전청약 남양주왕숙·부천대장 등 `1만 7000호` 공급 -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6214가구 및 수도권 주요 입지 총 7338가구 -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인천검단, 평택고덕 지구 총 3300여호 공급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12-28 15:55:05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 3600호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공공분양 6만 4000가구, 민간분양 10만 7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총 6214가구 및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 총 7338가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선,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 7000여가구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가구(S5·S6블록)·신혼희망타운 572가구(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며, 공공분양에는 전용74·84㎡의 중형면적 물량 279가구도 포함된다.

 

고양창릉과 함께 지구계획이 승인된 부천대장 지구는 전체 1만 90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A7·A8블록) 821가구 및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가구가 계획돼 있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 1125가구·안산장상 922가구·서울대방 115가구·성남금토 727가구 등 총 7338가구도 공급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되며,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가격대로 분석됐다.

 

이번 공급지구 중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5억원대지만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고양창릉은 4~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 대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85%는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다자녀 10%, 노부모 부양 5%, 기타 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내년 1월 10일부터 1월 14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내년 1월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2022년 2월 17일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도 추진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평택고덕 지구에서 총 3300여호가 공급되고, 중흥, 제일, 호반, 대방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물량의 94%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21% 709가구 공급된다.

 

아울러,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6억원대,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로 고루 분포돼있으며,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다자녀 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되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내년에도 공공·민간 총 7만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29201
  • 기사등록 2021-12-28 15:55:0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동길 트리오’와 보수의 종말 전한길의 인질극은 전한길의 단독범행으로는 애당초 불가능한 사태였다. 안에서 호응해주는 공범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공범들이 바로 누구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와 전직 사무총장 장동혁이다. 김문수, 장동혁, 전한길 3인방이 ‘김동길 트리오’로 통칭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2. 급전 찾는 5060, 2금융권 신용대출 연체율 비상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20개 저축은행, 8개 카드사, 10개 캐피탈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연령대별 개인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금융권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60세 이상 차주 연체율은 7.65%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시점의...
  3.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
  5. 이재명 대통령-빌 게이츠 회동…글로벌 보건·AI·SMR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보건, AI,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과 인공지능(AI),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미래 산업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