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한국남부발전 내 갑질행위 규탄과 함께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인권위 제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월 7일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인사발령으로 인한 사택 입주청소를 한국남부발전 자회사 ㈜코스포서비스 신인천발전소 청소노동자에게 근무시간 중 지시하는 등 갑질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한국남부발전 내 갑질행위 규탄과 함께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인권위 제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조는 사택 입주 청소 지시를 받은 청소노동자는 청소를 거부했지만 원청의 `역무범위에 해당한다`는 설명으로 결국 청소를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자회사 팀장은 사택 청소업무를 지시하며 8월 투신한 노동자에 대해 `뭘 잘 몰라서 투신했다`는 등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면서 "남부발전은 투신 사건 이후 전사 차원에서 갑질 근절 캠페인을 벌였으나 두 달도 안 돼 원청과 자회사 관리자에 의한 비인간적인 갑질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남부발전은 갑질 자정능력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인권위에 진정하고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퇴진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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