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공공체육시설 이용률 증가 - 1위 `공공체육시설`, 2위 `민간체육시설`, 3위 `기타 체육시설` 순 조사 - `온라인 동영상 자료`, `기존 습득 체육 지식`, `운동 응용프로그램` 등 순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1-10 16:17:51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0.8%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60.1%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미참여율은 28.7%로 전년도 29.5%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의 경우 전년 대비 0.3%포인트, `중소도시`는 1.2%포인트 감소한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에 `읍면 이하` 지역은 전년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61.3%의 참여율을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읍면 이하 지역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공공체육시설`, 2위 `민간체육시설`, 3위 `기타 체육시설` 순으로 조사돼 전년과 달리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이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이는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증가했지만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은 2.4%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체육시설 선호도에서도 공공체육시설은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간이운동장`, `체력단련장` 순으로 조사됐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 `골프연습장`, `골프장` 순이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전년도와 같이 1위 `걷기`, 2위 `등산`, 3위 `보디빌딩` 순으로 조사됐다.

 

참여 종목 중 `수영`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9년 9.0%, 2020년 6.2%, 2021년 4.0%로 지속 하락한 반면, `골프`는 2019년 5.0%, 2020년 5.5%, 2021년 6.8%로 지속 상승하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체육동호회 가입 종목에서도 `골프`는 전년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21.8%로, `축구/풋살`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1위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 2위는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 3위는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으로 전년과 같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도 8위에서 5위로 크게 상승했다. 1순위 응답률을 기준으로 할 때 `체육활동 가능시간 부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여 건강 문제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본인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66.4%로, 전년 대비 7.3%포인트 감소했고, `체력이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55.7%로 전년 대비 7.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건강이나 체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체육활동을 경험한 비율은 20.3%였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의 비대면 체육활동이 활발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대면 체육활동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에 대한 비대면 체육활동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체육활동 참여 방법은 `온라인 동영상 자료`, `기존 습득 체육 지식`, `운동 응용프로그램`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유·청소년 클럽리그와 디비전 리그를 추가 신설하고, `스포츠클럽법`이 시행되는 6월부터는 등록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순회지도자 파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76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체력인증등급도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비대면 체육활동 참여 여부 그래프 (자료=문화체육관광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29363
  • 기사등록 2022-01-10 16:17:51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임명은 위헌”…즉각 철회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단행한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닌 권한대행일 뿐”이라며, 대통령 몫의 헌재 재판관 임명 권한을 행사한 것은 “헌법 위...
  3. 권영세, "탄핵은 정치 실패…거대 야당 입법 폭주 책임" 사무처 직원 독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격려와 함께 다가오는 대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위원장은 "탄핵이라는 비극적 상황에 사무처 직원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는 개인의 잘못뿐 아니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등 정치 전체의 실...
  4.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5. 국민의힘 “마은혁 헌재 재판관 임명 유감…정치 편향·절차 무시한 인사” 국민의힘이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행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모두 결여한 인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마 후보자는 과거 ‘인민노련’ 활동 경력을 갖고 있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