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민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아카이브실이 8일부터 5월 20일까지 현대 금속공예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기획전시 `한미금속공예워크숍: 참가신청 링크가 열렸습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금속공예 역사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 1980~90년대, 금속공예 1세대로 일컬어지는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추진된 1986년의 `한미금속공예워크숍` 등의 국제교류 행사를 재조명한 전시다.
해당 전시에는 금속공예가인 김승희 국민대 명예교수가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해, 금속공예 분야 1세대 작가로 불리는 강찬균 교수, 故유리지 교수 등이 제공한 자료 200여점을 중심으로, 초창기 한국 현대금속공예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애썼던 젊은 공예가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1986년 당시 워크숍의 기억을 2022년으로 가져와 새로운 워크숍으로 재구현해 선보인다.
당시 워크숍의 주요 강의였던 서울대 강찬균 교수의 `한국의 현대 금속 작가들`에 사용된 슬라이드 필름 및 원고를 비롯하여, 금속 공예에서 사용되는 주요 기법을 설명한 실기 강의였던 미국 금속 공예 작가 레베카 라스킨의 `칠보 드로잉 기법`, 로버트 쿠간의 `다마스커스 강철 제작 기법` 등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와 실제 도구·재료 등을 통해 과거에 열렸던 워크숍을 전시 공간 안에 재현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초창기 한국의 현대 금속공예가 형성되고 발전되는 과정, 국제교류를 통한 한미 공예가들의 열정, 공예사의 흥미로운 이면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아카이브실은 앞으로도 공예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을 수집, 보존, 연구해 연계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공예아카이브실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 3층에 위치한다.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을 위해서는 아카이브실 입구에서 별도의 출입등록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미금속공예워크숍: 참가신청 링크가 열렸습니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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