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파주운정·양주회천 민간 사전청약 1000호 공급 -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시행…총 7만호 공급 목표 - 분양가 파주운정3 4억원대, 양주회천 3억~4억원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2-02-07 17:01:58
기사수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 4000호, 민간 10만 7000호를 공급한다.

 

이번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파주운정3(우미 린), 양주회천(대광 로제비앙) 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만 1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2년 사전청약 예정 부지 (자료=국토교통부)
파주운정3 지구에서는 총 4만 5000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돼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 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 3000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돼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아울러, GTX-C(덕정역), 지하철1호선(덕계역, 덕정역, 회정역),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한 편이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는 파주운정3의 경우 평형별 평당 1300만원으로 4억원대, 양주회천은 평당 1200만원으로 3억~4억원대로 산정됐다.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단, 추정 분양가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설계 및 인허가 변경, 기본형 건축비 변동 등 사유로 본 청약 시점에 변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공급방식은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는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다자녀 10% 등 63%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세대를 추첨제로 공급해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다르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18일부터 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호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사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 말 약 5200호, 3월 말 9100호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 5300호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에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이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7만여호 공급 포함,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29680
  • 기사등록 2022-02-07 17:01:5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5.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