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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늘 나는 택시` 실증사업 본격 추진…설명회 개최 - 신기술 및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 실제 환경 테스트…안전성 검증 - 내년 상반기 실증사업 착수…실증사업 추진계획 국내외 공식발표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2-02-16 1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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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며 공항에서 서울 도심까지 차로 이동하는 것에 비해 이동시간이 1/3로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UAM 그랜드챌린지 코리아 개요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전세계 도심항공교통 사업화를 준비하는 기관이 참여하는 `UAM 그랜드 챌린지 코리아` 참여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그랜드 챌린지는 상용화를 염두한 신기술과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 해보는 대규모 실증사업으로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 전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내여건에 맞는 운영개념 및 기술기준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비도심에서 진행하는 1단계는 고흥 소재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수행되며, 현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참여 설명회는 실증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사업참여를 독려하는 그랜드 챌린지의 첫 걸음이다.

참여기관은 국내·외 잠재적 UAM 운항자, 제작자, 교통관리제공, 버티포트 운영에 관심이 있는 국내 새싹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UAM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실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도심항공교통의 운용방식, 기준 등은 아직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이번 실증을 통해 제도화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여 기관 입장에서는 제도화 시점에 맞춰 사업화를 준비하고, 참여과정을 통해 사업화에 필요한 비행, 교통관리 데이터 등을 축적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참여 설명회를 시작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국토부 및 전문기관인 항우연과 함께 실증범위, 방식 등을 논의해 나가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실증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랜드 챌린지 추진계획을 국내외에 공식발표하고, 참여방법 안내 및 기술정보 교류의 장도 갖는다.

K-UAM 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 정책로드맵·운영계획(ConOps 1.0)과의 연계성, UAM 기체·교통관리서비스·버티포트 계획 등이 소개되고, 정부는 그랜드 챌린지 2단계와 연구개발 통합실증 추진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선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그랜드 챌린지 2단계는 도심지역에서 진행되며, 1단계 성과를 보아가며 이르면 2024년부터 진행된다.

연구개발 통합실증은 현재 기획단계로 올해 예타조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국내외 UAM 산업을 이끌어 갈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얻게 되는 실증 결과물을 참여자들과 공유해 제도화에 참고하고 향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교통관리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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