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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이용량 전년 대비 38.3% 급증…"단거리 교통수단 시민 인식↑" - 인식 정착→이용률 증가로 ‘따릉이’ 성장세…47개소 집중관리대여소 운영 등 정책 더해 이용 38.3%↑ - 출퇴근 등 선호도 따라 5월말 거치대 재배치·1,631개 추가 설치도 완료…‘따릉이 시즌2’ 편의 향상 -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모든 시민이 더 가까이서 이용토록 …생활 이동 수단 ‘따릉이’편의 높일 것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2-06-22 08: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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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자전거, PM, 전동킥보드 등을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인식하면서 따릉이가 생활형 이동수단으로 정착하는 등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인프라 확대를 넘어 세심한 자전거 공급 관리까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맞춘 서비스 개선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최근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 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최근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 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2년도 평일 이용건수는 10,134,582명, 주말 이용건수는 4,010,196명이다.

 

이는 서울시에서 올해 3월부터 집중관리 대여소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선호 대여소와 비선호 대여소 간 거치대를 조정하여 따릉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재배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집중 관리를 시행 2개월만에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수가 훨씬 늘면서, 공공자전거 이용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대여소간 자전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관리대여소를 운영하여 배송팀별로 1~2개씩 민원발생 빈도에 따라 총 47개의 대여소를 선정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출근 시간대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사전 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금년 5월까지 이용량이 많은 선호 대여소 391개소에 거치대 1,631개를 추가 설치 완료하였다.

 

광화문역, 양재역, 고덕역 등 출퇴근 따릉이 이용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47개소에서 집중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따릉이 이용은 이와 같이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 2021년 1월~5월까지 따릉이 사고건수는 240건인 반면 2022년도는 93건으로 61.2% 감소하였으며,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2.34건에서 0.6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시는 앞으로도 공공자전거 인프라(기반시설)와 서비스를 한층 더 향상 시킬 예정이다. 특히 1단계 공공자전거 양적 확대를 넘어 ‘시즌2’로 불리는 2단계 인프라 업그레이드, 질적 개선 사업까지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따릉이 신규 도입, 촘촘한 대여소 설치, 대여소 집중 관리,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시민들이 따릉이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증가 요인으로는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으로 인한 이용 향상도 꼽힌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576만 건에서 871만 건으로 51.3% 대폭 늘어, 자전거 선호도 증가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평일 2022년 1월~5월 기준은 전체 대여건수 중 출퇴근 시간인 18~19시(11.4%), 8시~9시(8.53%) 순으로 이용량이 많았으며, 주말은 오후 시간대인 16시~17시(8.65%), 17~18시(8.37%)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 대비 증가량은 18시에서 19시 사이에 1,076천건에서 1,445천건(평일, 주말 합산)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따릉이는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20대, 30대 이용량이 35.7%, 23.4%로 전체 이용량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2022년 5월 1일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정상 등교 이후 10대 이용량이 4월 대비 5월에 48.5%나 증가해 주요 등·하교 수단으로 따릉이를 이용했다.

 

또한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 걸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 이동 수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여소별 이용량은 한강 자전거길 및 지하철역과 가까운 여의나루역, 뚝섬유원지역, 봉림교 교통섬, 마곡나루역 등이 꾸준히 따릉이 대여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4월 18일을 기준으로 앞뒤 8주간을 분석한 결과 평일에는 구로교 아래 대여소(251%↑), 푸조비즈타워 앞대여소(157%↑), 코오롱 One&Only타워 대여소(137%↑)의 이용량이 대폭 증가하여 사무실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의 이용빈도가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반포쇼핑타운 2동 앞 대여소(283%↑), 왕십리역 4번 출구 건너편 대여소(174%↑), 마곡메가박스 앞 대여소(170%↑)의 이용률이 증가하여 거리두기 해제 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었다.

 

2021년 1월에서 5월 이용건수 3,925건 대비 2022년엔 동 기간 12,178건으로 3.1배 증가하였으며, 코로나 이전 2019년과 비교해도 7,585건 대비 60.5% 증가하는 등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량 또한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및 PM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인식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등 전 연령의 시민이 따릉이를 생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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