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이은주, 장혜영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례대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단은 당원총투표 부결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데 대해서 "의원단에 대한 신뢰와 당에 대한 기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이은주, 장혜영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례대표 당원 총투표 관련 의원단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아울러 의원단은 "비례대표단은 당원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의에 헌신해온 수많은 당원들과 정의당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당의 쇄신방안으로 비례대표 사퇴권고 당원총투표를 발의했고, 정의당은 8월 31일~9월 4일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사퇴권고 찬성 40.75%, 반대 59.25%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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