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바른미래당이 내년 총선 전에 단합하기 위해 ‘끝장토론’을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지난 8일 경기도 양평에서 의원연찬회를 개최하고 당의 진로와 방향성을 논의한 바른미래당은 약 6시간여 동안이나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 후 “일치단결해서 하나가 돼 총선을 준비해 나갈 것인가 하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구체적 방법론에서 이념적 정체성을 좀 더 명확히 하고, 합리적 중도와 개혁보수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나가야 한다는 입장, 보당내 합리적 진보세력이 현실을 인정하면서 진보·중도·보수라는 이념적 틀에 갇히지 말자는 얘기들이 팽팽하게 오갔다”며 당의 방향에 대해서는 답을 유보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합당 문제는 지도부에서도 지금 때가 아니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9일 2019년 상임위별 주요정책 현안 및 입법과제·정책 수요조사 결과·주요 개혁과제 등 정책 논의를 진행했다.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은 참석했지만 유승민 전 대표, 박주선 의원, 김동철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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