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벌집 막내아들`같은 제2의 제작 지원 성공사례 만든다 - 문체부, OTT 등 방송영상콘텐츠에 1,235억 원 지원으로 전년 대비 774억 원 대폭 증액 - - OTT 특화 콘텐츠 제작, 후반작업 및 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신규 지원, 제작 기반시설 확충 등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3-01-09 11:20:13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에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벌집 막내아들` 등 2022년 문체부 제작 지원작, 의미 있는 성과 거둬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그 인기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까지 강타하고 있다. 재벌집막내아들 포스터

지난 2022년은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을 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가 텔레비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그 인기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까지 강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뷰(Viu)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5주간 1위를 지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5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제작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권(IP) 공동 보유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1차 방영 의무화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 지원작품인 `위기의 X`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웨이브(Wavve)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22년 9월 기준)에 오르는 등, 플랫폼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고, 또 다른 지원작품인 `춘정지란`은 왓챠(WATCHA)에 공개되며 일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지원한 짧은 영상(숏폼) `배드 걸프렌드`는 제작사인 ‘와이낫 미디어’의 자사 유튜브 채널 등에서 60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21년 만에 부활한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는 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튜디오에서 참가자들의 곡에 맞는 무대영상을 촬영한 결과 2시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전년 대비 774억 원 증액된 1,235억 원 대폭 지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최대 30억 원까지 제작 지원비 상향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문체부와 콘진원은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 원이 증액된 1,235억 원(2022년 461억 원 대비 168% 증가)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작년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작년 116억 원에서 4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 원으로 상향한다.

 

체계적인 후반작업과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 신규 지원

 

2023년에는 총 400억 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 사업과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의 전 세계 동시 유통과 좀비물 등 다양한 장르물의 확대 등으로 갈수록 후반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를 반영해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뿐 아니라 장애인의 시청각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화면해설 방송 등을 포함해 300억 원의 신규예산을 후반작업에 지원한다.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같이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중소제작사의 경우 힘들게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도 이를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제작사가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 사업화와 해외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신규로 시작해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 이로써 제작 작품의 성공이 제작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기반시설 확충, 전문 인력 양성 확대 등 꼼꼼히 지원

 

문체부와 콘진원은 창․제작자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스튜디오 큐브’(대전 유성구 소재)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총사업비 79억 원) 또한, ‘스튜디오 큐브’ 내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등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총 18억 원)

 

아울러 문체부는 2022년부터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의 규모를 올해는 19억 원으로 더욱 확대(2022년 10억 원)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르며 제작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완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 지원’이 대폭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도 적극 반영했다. 특수시각효과(VFX),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활용이 필요한 다양한 장르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전년 대비 28억 원을 증액한 50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은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등,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의 영광의 한 해였다"며, "문체부는 이러한 성과가 지속되어 방송영상콘텐츠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paxnews.co.kr/news/view.php?idx=32485
  • 기사등록 2023-01-09 11:20:1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 AI 법무시스템으로 준법경영 고도화 나서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KT는 AICT 가속화의 일환으로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그간 보유하고 있던 약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송무 시스템은 빅..
  2. 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 17회째 개최…65개 협력사와 상생 다짐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오피스에서 제17회 ‘MVP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며 주요 협력사들과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이 행사는 카카오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협력사 초청 행사로, 파트너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올해 파트너스데이는 제주 오피...
  3. 다음,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 ‘숏드’ 론칭…김향기 주연작 첫 공개 카카오 콘텐츠CIC(대표 양주일)는 21일 포털 다음(Daum)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 ‘루프(loop)’를 통해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 ‘숏드’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숏폼 서비스를 ‘루프’로 리브랜딩한 이후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몰입형 영상 경험을 ...
  4. 중고폰 거래, 안심하고 하세요…정부 ‘인증제도’·‘거래확인서’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8일부터 중고폰 유통과 관련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가 마련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비자 보호 기준을 충족한 ...
  5. 해양경찰, 제21대 대선 도서지역 투표함 해상수송 본격 돌입 해양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오는 5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에 대비해, 전국 도서지역의 투표함을 안전하게 해상으로 수송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작전에는 인천 연평도, 군산 어청도 등 전국 95개 도서지역의 139개 투표함을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 총 77척의 경비함정이 동원..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