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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적 유물 정보 집대성한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 발간 - 가마·제철·공방 등 생산 관련 유적 용어 해설 1,855건 모아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9-08-07 12: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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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반도 내 가마, 제철, 공방 등 생산유적 관련 조사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을 발간했다.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의 모습(사진 = 문화재청 제공)이 사전은 가마나 제철 공방 등 생산과 관련된 유적의 현황과 개념·관련 개념들의 용어를 총 정리한 것으로, 2016년부터 표제어 선정과 원고 집필, 감수, 교정, 편집의 과정을 거쳐 최근 작업이 마무리됐다.


개념표제어 342건, 유적표제어 1,513건으로 총 1,855건을 수록했고, 시간적 범위는 생산유적을 비롯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는 신석기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전 시기를 다루었다. 


본 책자에 수록된 유적표제어는 유구 성격에 따라 토기·기와·자기·도기·제철·목탄 등으로 구분하여 용어해설을 제시했다. 또한, 관련 연구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면, 사진뿐만 아니라 생산유적의 성격별 색인 등을 실어 일반인과 연구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우리나라 고고학계의 연구 성과를 유적과 유물, 개념 등의 범주로 나누어 용어를 해설하고 자료를 정리한 주제별·시대별 고고학사전을 지속해서 발간해 왔다. 고고학 분야별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한국고고학사전’을 비롯하여 주제별, 시대별로 총 7권의 책을 국문판으로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생산유적 편은 고분편, 성곽·봉수편, 고분유물편에 이은 네 번째 주제별 사전으로, 우리나라 생산과 관련한 고고학 연구에 더 넓은 이해와 연구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은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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