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와 지난 6월 28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에서 ‘KOREA IN DENMARK?welcome to the Moon Palace : 월성’ 전시회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2019년은 한국과 덴마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두 나라는 이를 기념하여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로 현재까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니콜라이 쿤스탈(Nikolaj Kunsthal) 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6월 28일) 현장.(사진 = 문화재청 제공)
전시는 전체 3부로 구성되며,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 1층과 2층에 각각 마련됐다. 1층에는 1부 ‘AD 101로 떠나는 여행’과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 2층에는 3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특히 2부에는 월성에서 나온 토우를 덴마크에서 탄생해 이젠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 사진 11점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등장하며, 3부 전시는 미술관 첨탑과 연결된 공간구조를 활용하여 자연광을 활용해 마치 달빛이 드리우는 느낌을 주어 ‘월성’이라는 공간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현지 관계자들은 “새로움과 오래됨, 과거로 돌아가고 시간과 장소를 지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좋았다.”, “레고를 이용하여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쉬웠을 뿐 아니라, 전시 내용이 환상과 현실이 공존해 인상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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