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1~7월 국세수입 , 전년동기에 비해 8000억원 감소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19-09-10 10:27:36
기사수정

확장적, 적극적 재정 투입으로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걸림돌이 되듯 세금수입이 줄고 있다. 세수가 충분해야 재정 투자를 늘려 경기를 살릴 수 있을 터인데 나라곳간이 쪼그라들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9월 재정동향’에서 1~7월 기간 동안 국세 수입이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조2000억원)과 비교해 8000억원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전 정부의 세원 발굴과 세수 확보 전략에 힘입어 그동안 세금이 많이 들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수가 역진하고 있는 셈이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은 세수가 늘었지만 교통세 등이 많이 줄었다.


법인세 세수는 4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42조5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늘었다. 비율로는 4.5% 증가한 셈이다. 소득세는 51조9000억원이 걷혀 전년동기(51조5000억원)과 비교해 5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세수는 52조900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늘었다. 


유류세에 함께 징수되는 교통세 세수는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1000억원보다 90000억원 감소했다. 유류세가 각각 올해 초부터 5월 6일까지 15%,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7% 한시 인하된 영향이다.


1~7월 재정지출은 31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82조7000억원)와 비교해 35조5000억원 늘어났다. 기금을 제외한 예산 지출은 244조원으로 전년 동기(199조1000억원)보다 25조원 증가했다. 올해 예산을 대거 앞당겨 지출한 영향이다.


통합재정수지는 24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5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33조5000억원 커진 셈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paxnews.co.kr/news/view.php?idx=4503
  • 기사등록 2019-09-10 10:27:3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4.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5.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