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시는 12월 26일 불광천(서대문구·은평구)과 고덕천(강동구)에 조성된 수변활력거점 3곳을 개장하며, 시민들이 사계절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고덕천(강동구)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불광천과 고덕천이 새롭게 단장됐다. 기존의 단순 산책로에서 벗어나, 왕벚나무길과 휴게공간, 문화활동이 가능한 수변무대와 객석, 미디어스크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서대문구 불광천 구간은 왕벚나무 아래 그늘마루, 중앙광장인 해담는 마루, 수변과 인근 상가를 연계한 식음료 공간 별빛마루 등을 갖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를 제공한다. 은평구 불광천 구간은 수변무대와 전망보행교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강동구 고덕천은 생태체험과 과학교실, 미디어스크린 영화 상영 등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공간으로 재편되었으며, 물가에서 힐링할 수 있는 물멍자리와 놀이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불광천·고덕천 개장을 포함해 홍제천, 도림천, 세곡천 등 총 8곳의 수변거점을 조성 완료했으며, 2026년까지 25개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간들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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